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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싸고, 가장 좋은 컴퓨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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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02회 작성일 17-06-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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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싸고, 가장 좋은 컴퓨터. ]


  컴퓨터 모니터 화면이 정지되어 움직이지 않는다. 요즘들어 그 횟수가 잦더니 화면이 아예 서 버렸다.

본체를 차에 싣고 서비스쎈타에 갔다. "하드부분의  고장입니다. 수리하는데도  견적이 많이 나오니 새것으로 바꾸세요." 아들이 결혼 전 구형인 브라운관 모니터에서 구입하여 준 신형이었다. 아들은 결혼하여 딸이 셋이나 되었으니 바꿀 때도 되었다. 딸에게 사정을 이야기하니 컴퓨터 사러 가자고한다.

서수원하이마트로 갔다. 작년에 TV를 구입하기도 한 매장이다. 많은 컴퓨터가 진열되어 있다. 그 중에서 일체형 컴퓨터를 권한다. 본체없이 모니터 뿐이다. 아주 간단하다. 무선키보드와 무선 마우스로 사용한다고 한다. 너무 간단하니까 신비롭기도 하다. 가격도 80만원 망서림없이 기기를 선택했다.


   70년대 후반 ㅇㅇ시 동사무소에서 총무업무를 하였다. 각종 회의서류가 많다. 회의안을 결재를 득한 후 나오지 않는 볼펜으로 가리방(철펜)을 극는다. 다음 잉크를 이용하는 등사기로 인쇄를 하여야 한다. 청소를 하는 사환의 업무지만 여러가지 청사관리를 하기 때문에 바쁘다. 회의시간의 여유가 많지 않으므로 직접 등사기를 잡는다.

손에는 여기저기 잉크가 묻는다.  등사가 끝나면 편집을 하여 호찌게스로 찍어 여러부로 회의서류를 만든다. 회의진행, 설명 일인다역이다.


  80년대 중반 ㅇㅇ시청공보실에 근무했다. 청내 많은 행사를 주관했다. 글쓰는 자료 준비도 많았다.

타자로 문서 작성하는 여직원과 글쓰는 직원은 별도로 있다. 그래도 일이 밀린다. 구형 타자기로 독수리 타법을 하여보지만 스트레스만 쌓인다. 그 시절 기획실에는 워드장비가 있었다. 지금 생각하여보면 컴퓨터에 불과 하지만 시청 전체에 그 한 대에 불과했다. 컴퓨터가 크므로  장비로 불리었다. 워드장비로 불린 듯하다.

우리는 밤새워 볼펜으로 쓰고, 타이프를 쳤지만 기획실에서는 몇 시간 만에 우리보다 몇 배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실적 비교가 되지 않았다. 요즘의 컴퓨터지만 무슨 기계인지도 모르고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90년대 중반 ㅇㅇ시 기획실에 있었다. 사무자동화 시범 사무실을 한다고 했다.
도서관 모델로 개인의 책상과 책상사이를 모두 구분하여 막는다. 책상에 앉아서는 옆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각자의 책상 위에는 개인별 컴퓨터가 설치되었다. 컴퓨터가 책상 위에 있지만 작동할줄을 몰랐다. 계획서는 종이에 작성하고 워드는 여직원이 하였다. 다른부서로 이동 할때까지 결재하는데 활용했을 뿐이다.

  2천년대 직장을 퇴직 후 이제는 집에도 개인 컴퓨터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활용은 간단한 인터넷 자료를 찾는데 불과했다. 자식들은 결혼하여 따로 살고 있으니 물어 볼 사람도 없다. ㅇㅇ읍사무소가 10분 거리이다.

주민센타에 컴퓨터 수업을 신청했다.  컴퓨터 초보부터 시작하여 한글, 액셀, 파워포인트, 포터샆까지 이어졌다. 독수리  타법으로 누르던 키보드가 열손가락으로 움직인다. 수십년 직장다니며 모르던 컴퓨터가 좀 알 것 같다. 재미있었다. 좀더 숙달하려고 재수강 신청을 했다. 신청 희망자가 너무 많아 등록이 안된다고 한다.
집에서 혼자하려니 잘 안된다


  2010년대 중반 ㅇㅇ노인복지회관에 등록했다. 한동안 쉬던 컴퓨터를 다시하려고 컴퓨터 강의도 신청했다.

컴퓨터 10대로 수업하므로 수업 수강생은 10명으로 제한한다. 다행히 당첨되어 강의를 듣게 되었다. 수업괴목은 "스위시 맥스"이다. 사진을 편집하여  효과를 주는 기술이다. 눈 내린다. 갈매기가 날아간다. 쉽지않은 작업이다. 옆을 쳐다보았다. 팔십이 넘은 할머니가 열심히 하고 계시다. 작품 하나하나 만들어질  때마다 재미있다.

  80년대 중순 쯤일 것이다. 아들이 초등학교  때이다. 집에는 아직 컴퓨터가 없다. 컴퓨터 사달라고  몇일을 

조른다. 사려면 꽤 비쌌다. 조립제품으로 286컴퓨터를 구입하였다. 컴맹인 나로서는 구경만 하였다. 아들도 아마 주로 게임기로 사용한 듯하다. 그 후 386컴퓨터로 바꾸어 준 기억이 있다.
  요즘은 사진을 많이 편집한다. 새로 일체형 컴퓨터를 바꾸었으나 요즘은 프로그램이 깔려있지 않다. 가까운 컴퓨터 가게를 찾았다. 고장난 컴퓨터에서 자료를 이전을 요청하였다. 사진이 용량이 커서 엄청 량이 많다고 한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이전이 어렵단다. 무슨 밤법이 없을까? 고장난 컴퓨터는 버리지 못하고 빈방에 옮겼다.
  백색인  새로 구입한 일체형컴퓨터에 앉는다. 옛날 생각을 다시하며 키보드를 두드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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