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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시간이 빨리 느껴지는 이유, 그리고 인지적으로 오래 사는 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0회 작성일 17-06-23 01:45

본문

뇌는 오감이란 센서로 현실을 보고받는 기관인데

나이를 먹으면 뇌의 정보 전달 속도가 느려지므로

인상 깊거나, 필요성 있는 부분만 편집합니다.

예를 들어 딱딱한 선이 자아낸 주차장 각 할당분은 개성 없지만

주차해뒀을 땐 약간씩 국소 특징이 의식되듯 말이죠


환경적 요인서 오는 학습이 덜 된 상태 땐

크고 작은 현상이 모두 자아에 귀속되는 첫 경험일 테고

어린아이 뇌는 새 제품처럼 정보 전달 속도가 빠른 만큼

오감 센서가 업데이트한 걸 거의 다 확인하니(이해 여부를 떠나)

세상을 부드러운 프레임으로 인지합니다.

"인지적으로" 많은 프레임을 확보한단 건 슬로 모션과 같으며

시간이 느리게 여겨진단 뜻이지요.


정보 전달 속도를 차를 제어하는 핸들링에 비유하자면 어린 편은 F1 차종입니다

자신의 행동이 뭘 초래할지 통계 데이터가 적으므로, 일단 부딪혀보자, 하고

핸들을 5도 꺾으면 실조향각도 5도와 일치하면서

머릿속 두뇌 회전이 실제 행위로 이어지는 신경 간 교섭 반응이 변화무쌍하단 얘기죠.

마치 직관적인 선험 판단으로 맞닥뜨린 변수, 코너링에 대처 후

지그재그나 신호정지 등 새로운 주로를 연달아 알게 될 거고

그 과정에서 추돌사고 즉 보유 지식 한 가지 이상 신념이 박살 나는 것으로

튄 파편은 트라우마로 박히든지, 결과가 교훈이 되든 나쁘든

유의미한 +α의 정보량을 습득합니다.


차의 강성 수준을 연륜에서 오는 안락함, 승차감이라 한다면

어른인 대형 세단은 코너링에서 핸들을 좀 더 회전합니다

한 가지를 할 때도 여러 사전지식(prior knowledge)이 미적분 되느라 감도가 민첩 않다는 거죠.

대신 주행 경험이 많으니 도로가 기하학에 입각한 기술적 유효함에 있어 어긋나게 변형될 수 없단 높은 확률을 압니다.

그래서 코스를 미리 짐작해, 가령

90도 꺾을 땐 핸들 한 바퀴 반 감기란 학습된 최적의 패턴을 수행할 뿐

활동량이 왕성한 스포츠카는 돌발 변수를 배우는 단계라 경험치가 느는 반면,

세단한텐 상상력이 자극된 새롭다 할 만한 경우의 수가 그리 다양치 않았겠죠

둔감하게 와닿은 건 코어에서 일찍 잊는 뇌의 일 처리 특성상

동 시공간을 주행하였으나, 뇌 해마까지 도달한 정보량은 다른 이유입니다.


감시 구역에 움직임(조건부 흥미)이 있을 때만 켜지는 CCTV(집중력)와

모조리 궁금해서 거의 상시 작동 중인 CCTV의 24시간 녹화본 길이가 다를 듯

미지의 모험이랄 게 없는 출퇴근길 km 단위를 왕복하는 회사원보다

혼자 힘으로 첫 1M 남짓 이동한 보행기 갓난아이가 "인지적으론" 긴 시간을 보낸 걸지도 모르죠

시계 초침 따라 1분 세는 일이 유독 느린 거 같은 탓도 집중의 차이입니다.

관중에게는 순식간인 전력투구가 숙련된 타자는 포착하고 홈런 쳐내듯

뇌는 뭔가 집중할 땐 많은 프레임이 확보돼 시간을 더디게 느끼지요.

그러나 집중은 신체 스트레스와 직결돼 오래 유지 못 합니다. 


인지 영역의 시간 흐름 가속도는 뇌의 패턴화 된 사고방식과 연관 있는데

여기서 패턴이란 단어를 댄 건 어떤 정신 작용에서인지 설명해 드리죠.


어른이 대체로 유치원생보다 수학 퀴즈를 먼저 푸는 건

누적된 부호화 데이터 덕분입니다.

숫자를 막 배운 아이는 보통 100까지 못 외웁니다만

1 더하기 1 패턴을 안 사람은 넘어서 셀 수 있지요

산수뿐 아니라 경제, 사회 다방면 역시

역사는 반복되고 유행은 돈단 말이 있듯 오래 산 편이 비교적

시대 패러다임 안 인과 관계, loop에 한해선

사건의 파급력 경위를 금방 계산하고, 이는 복습 효과입니다.


일상도 마찬가지 월급날, 세금 납부일, 명절, 결혼기념일, 올림픽 등 주, 달, 해마다 기점, spot이 있습니다.

키가 작았을 땐 장롱 위를 정복하려 했고, 눈 뜨면 뭘 하고 놀지 궁리에 하루하루가 새롭게 기다려졌던 반면

커서는 습관화된 생활 리듬, 출근 같은 반복구간을 그저 한 하루로 뭉뚱그려 느껴서

자연스레 멀리 보고 기점 다음 기점으로 건너뛰어 그사이는 다 산 양 미래를 시뮬레이션하는 거죠.


다음 달 지인이 결혼한단 연락을 받습니다

그럼 축의금을 산정할 테고, 할부는 뭐가 남고, 허리띠 졸라매야 할지, 식장 드레스 코드 등 생각해보니

벌써 한 달이 지난 것만 같군요. 시간이 빠르게 여겨지겠죠.


기점과 기점 틈 생겼던 일은, "이상 무"라 알려주는 주파수 테스트 방송인 양 특별하지 않습니다.

어제 아침 뭘 먹었는지 안 떠오르지만, 아무튼 뭔가 먹었지 정도쯤으로 무의식에서 최종 lost를 대기하는 휴지休止 기억일 뿐

물론, 데이터가 하드웨어인 뇌 안에서 無가 되진 않습니다. 그냥 타 데이터로 덮어지는 건데

퇴적층에서 화석 발굴처럼 삭제된 사진을 강제 복구 시 픽셀이 어지럽게 변조되듯이 그것들 휴지 조각은 유배지 어딘가 분포하며

이따금 병렬식 연결인 뇌를 혼선에 빠트리죠. 뭘 했나 안 했나 전후가 헷갈린 가짜 경험을 만드는 겁니다.

그 실험까지 말하자면 기니 넘어가서... 말하고자 한 바는 우리가 아는 세상은 실제완 다르단 거죠


집에 오면서 거닌 시월의 가로수가 인상 깊었다고 지금껏 지나왔던 길이 정확히 떠오르는 게 아니죠, 단지

모르는 사이 읊조린 대중문화 감성이라던가, 바스러진 낙엽 향, 예리하게 스민 바람, 엽록소가 시들어 간 색채 등

가을 풍경을 전개한다면 몇 가지 규정적인 분위기 패턴의 교집합을 이미징 한 겁니다.

몇 날 몇 시 보행자는 몇 명이었고, 경적은 몇 차례 울렸고, 벤치 밑에 고양이가 웅크렸고, 비행기가 떠 있고,

그런 완전히 섬세한 사실까지 억지로 보존되려 한다면

뇌는 두개골 안에 갇혀 저장공간이 한정된 작은 고깃덩어리라

정보가 과잉 전달돼 처리 지연인 스턴 상태로 부팅 정지,

좌우반구를 잇는 2억 개 이상의 섬유 케이블 corpus callosum부터 시작해

수천억 개 뉴런의 말단부, 시냅스까지 동시다발적으로 펑펑 녹아버릴 거에요.


일반적인 뇌 알고리듬은 과부하를 방지하고자 용량 허용량을 대폭 줄이려

열량 소모가 심한 집중력은 on/off로 액티브한 통제를 둔 다음,

오감 센서가 보고한 지근 거리 내 자판기나 빨간색 자동차, 또는 나비, CM 송, 고기 굽는 냄새 등

논리적으로 전혀 연관성 없는 기호嗜好 요소를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 압축시켰죠

아직 AI엔 구현 안 된 것, 비효율을 선택할 수도 있는 "선호도"란 명령값, 바로 "자아"입니다.

무슨 선택이 날 나다워 보이도록 하는가? 주체를 항상 묻는 패턴이죠.

공학적으로 완벽한 설계가 아닌 이상 눈은 착시를, 귀는 환청을, 촉각은 환상통 등 오류를 일으키기 때문에

뇌는 세상을 존재하는 그대로 감지하는 게 아닌 확률분포(probability distribution)로 보는데, 다소 변칙을 구사해

고집스러운 방어기제가 되는 한 있어도 자아가 인정하는 개연성만을 구합니다.

 

아래 착시 그림은, 로봇은 색상 코드를 분석해 절대 하지 않을 실수지만

incrivel1.jpg
A와 B가 동색임은 워낙 유명해서 아실 겁니다.
근데 여전히 달리 보이는 이유는
그 원시부터 그늘 속으로 몸을 숨겼을 지향성이 쭉 이어진 진화론적 기반과 더불어
태어나서 빛의 부재를 관찰했을 때 객관적인 타당성 또한 "그림자에 묻힌 건 어둡다"란 게 옳은 인식이 됐고
결국 자아란 건 팔은 안으로 굽는단 합리화 즉 선호하는 관점의 복습이며
우린 우리가 자유롭다고 여기지만
진실을 알면서도 A와 B가 달라 보이듯 뇌는 치우친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근데 착시는 안 좋은 게 아니고 발열 위험을 강조했듯이 오히려 필요하죠.
안 그럼 명암의 허위 함수를 계산해야 할 위 그림은 단적인 사례고, 거기다
생활 속 초超 영역 폭의 데시벨이 감지되는 일이나
호르몬의 기복에 따라 생체신호가 만드는 false, 거짓값까지
일일이 따지지 말잔 훈수꾼인 착각이 없다면
뇌가 분석해야 할 작업량은 엄청 많아집니다.
직립 보행을 총 관제하는 척수와 그에 균형 잡힌 두개골 부피에 있어 설치 가능한 CPU인
뇌 성능에 맞게끔 착각은 일종의 안정화 유지 프로세스로 계속 업데이트된 거죠.

이제 앞서 본 내용들 토대로, 사고 실험대를 펼쳐 보죠.
다각도에서 본 사과 사진 10장이 있습니다
새빨갛거나 노랗게 익은 면적, 검박 무늬, 꼭지 잎, 썩은 부위 같은 게 보이겠죠
근데 1번부터 다시 나열할 수 있을까요?
그야 외우면 가능하겠지만
사색적 의미에서 이 예의 1번이란 빨간 출발선, 탄생이며 곧 10번은 부식, 죽음을 빗댄 겁니다.
한 번 더 묻겠습니다.
삶의 종착지에서 어디로 왔는지 그 궤도, 힘의 분배를 쭉 나열할 수 있습니까?
전 지금 누구도 능히 "예"라 대답할 수 없는 걸 조성하고 질문한, 편향적인 "그 존재"입니다.
10장으로 본 사진조차 집중력을 안 켜고 훑어보면
서너 장 빼고 휴지 기억이 됐거나 아예 본 적 없는 셈이지요
주변은 입체적으로 시시각각 변하지만
1부터 10번 사과를 교집합적인 단면으로만 떠올리듯
착각 X 패턴을 사는 우리 인생 또한
주마등처럼 편집된 몇 장만 남는 허무란 걸
극통을 움켜쥐듯 이 비애를 요약하자면...

물질계란 배경에 놓인 작은 질서=복합 원소 간 먹고 먹히는 생명 네트워크에서
뇌의 정보 전달 속도가 느려질수록 신선한 배움에 무뎌지고
prior knowledge로 합리화된 교집합을 보는 패턴적 사고방식이 점차 스며든다
그렇게 고정된 삶을 반복, 기점을 만든 사고의 루프에 빠져
다 쓴 휴지심이 늘면서 가소롭던 추억도 진짠지 가짠지 모를 부스러기가 되고
적은 수의 프레임으로 본 남은 생애는 인지 영역에서 시간 흐름이 가속된다
물리적인 육신과 탈 물질적인 정신이 낡아가는 건 대칭성을 가지며
어지간히 강력한 힘의 간섭 아니고선 이 우울한 운명을 깨트릴 수 없다.

그 강력한 수수께끼, 이 글의 핵심...
인지적으로 불로장생을 누리는 비결이 있습니다.
신경공학적 시술을 말하련 게 아니에요
비용도 비싸고 실험 쥐 단계일뿐더러
가상 매트릭스를 살아 봤자
무엇보다 인문학의 온기가 없죠.

먼 별과 이 무대를, 시간을 느리게 붙잡는 법
어느 한 주목, 집중은 스트레스지만
순수하게 좋아하는 일은 안 힘들어요.
일찍 자고 부랴부랴 또 출근해야 하지만
밤늦더라도 수다 떠는 게 즐거웠죠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수면욕과 통속적인 규칙도 몰락시켜
피로감조차 마취되고
오늘의 내일 기점, 알람이 진부한 게으름 깨트리면
새 출발에 대한 묵은 의심들 씻겨내
어제보다 새로이 평소 안 하던 도전도 푹 빠질 각오가 된 것.
마음과 마음 사이의 길, 광활한 열린 곡선에 퍼진 맥박이 개벽의 나팔 같고
옷깃 밑 감춘 피부, 근육 속 신경 한 올 한 올 설렘 기울여 가다듬는 이 긴장감
그 언제나 사상 초유 빅뱅일 만남, the 로맨틱 인플레이션, 방해되는 가치척도는 다 낮춘 창조, 꿈꾸는 세계...
장미를 아낀 어린왕자는 낭만적인 해답을 압니다.
힌트가 되었겠군요.
읽어주셔서 눈물이 날 만큼 고맙습니다
우울한 루프에 헤매는 자가
식어가는 듯한 세월 야속하다던 자가
한 번의 눈 깜빡임에 이뤄지는 조짐
약간의 도파민과
불멸의 믿음, 사랑을 담아
열역학이 부정할 식지 않는 커피를
거기, 착시가 안 먹힌 아름다움과 나누고프오

제목.
나이 들수록 시간이 빨리 느껴지는 이유, 그리고 인지적으로 오래 사는 법.
제 대답은, 어제보다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걸 선택하세요. 무한한 힘. 난 찾았죠.
사랑했나니, 죽음조차 또 다른 방향성의 부활이 된 사무치는 그리움의 구현을
적고 또 적는다,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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