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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이 있는 프랑스(서유럽 여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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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71회 작성일 17-08-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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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이 있는 프랑스(서유럽 여행6)           

          

  프랑스를 달리는 고속도로 중앙에는 꽃밭이 만들어져 있었다.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이 생각났다.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농촌 새마을 운동이 도시로 번졌고, 도시 도로는 넓혀지고 도로변에는 꽃길이 조성되어 아름다운 도시로 변해갔다. 고속도로 진입로 및 넓은 도로 중앙에는 지금 달리는 프랑스와 같이 꽃길을 만들었다. 그런데 프랑스 꽃길에는 꽃이 심겨져 있지 않았다.

  벨포트역에서 기차를 탑승하였다. 우리는 파리까지 기차로 이동한다고 한다. 차창 밖 풍경은 푸른 들판이 대부분 이다. 높은 산이 별로 없다. 방금 전 스위스와 아주 다른 분위기이다. 우리의 경부선 열차를 타면 대도시가 자주 나타나는데 간간히 단층집들이 취락을 이루고 있었다.

기차 타는 시간이 길어 지루하였다. 자리를 옮겨 가지고 간 “좋은 생각” 월간지를 읽기 시작했다. 외국인 사이에서 책만 보고 있는데 거의 다 왔다고 내리자고 한다.

파리역 앞에도 옛날 건물들이 둘러 쌓여 있었다. 프랑스도 역사가 깊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오간다. 파리는 2000 여년 전 세느강에 있는 섬에 세워진 도시로서 예술의 도시, 낭만의 도시, 세계 최고의 경제 도시이라고 한다.

  우리는 베르사이유 궁전으로 갔다. 17세기 경 루이 14세가 푸카의 웅장한 성에 갔다가, 그 성이 자신의 프렌블로 고성보다 화려함에 화가 났고 열등감을 느껴 그날로부터 푸카의 성을 설계한 건축사와 조경사를 불러들여 푸카의 성보다 더 멋지고 화려하고 더 웅장한 성를 지으라고 명령하였다. 아버지의 루이 13세의 사냥터인 베르사이유에 오십년을 걸쳐 대공사로 지었다는 이 궁전은, 특히 건물 곳곳에 금으로 황금색 테두리를 하여 그 화려함으로 절대적인 왕권을 상징하였으며, 이로서 “짐은 국가이다”라고 하였다고 한다.

특히 “거울의 방”은  578개의 거울을 장식하고, 17개의 대형창으로 만들어져 석양이 되면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반사하여 태양보다 더 밝게, 더 뜨겁게, 더 화려하게 하므로서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였으며, 왕실의 대 연회장, 무도회장, 외국의 특사를 맞이하는 장소로 사용하였다 한다.

또한 궁전과 함께 정원이 있는데 그 크기가 250만평(에버랜드 45만평)으로 세계 최고의 정원으로서 각 국의 조경사업의 표본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 외 라토나 분수와 대 운하로서 이루러져 있으며, 그 정원에 심겨져 있는 꽃들의 규모는 상상 조차 어렵다.

  다음은 세계 3데 박물관 중의 하나인 “루브르박물관”으로 갔다.

중세의 성에서 프랑스의 역대왕의 궁전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으나 지금은 미술관으로 더 유명하다고 한다. 이곳은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같이 나폴레옹 시절 세계 대전의 전투에서 패전국들로부터 빼앗거나 사들인 고대 유물이나 미술품들이 많다고 한다. 그 작품 중에는 밀라노의 비마, 다비드의 나폴레옹 대관식, 등 명화들이 많은데 다빈치의 모나리자 그림 앞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더욱 많았다. 그 유명한 그림을 직접 본다는 것에 감명이 깊었으나 생각보다 그림의 크기가 작았다.

  서유럽 여행 전부터 가이드에게서 반복하여 들은 것은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것 이었다. 귀중품은 항상 느낄수 있도록 앞으로 가지고 다녀야 하며, 경찰들도 믿지 말라고 하였다. 그래도 그렇지 그 유명한 모나리자 명화에서 3미터도 떨어지지 않는 동일한 벽면에 경고 문구를 각 국의 언어로 표시 한 것은 나를 얼떨떨 할 정도이다. 10개국의 언어 중 한국어로도 “소매치기 조십하세요”라고 쓰여 있고, 글씨 아래에는 두 사람의 그림 중 한 사람이 옆 사람의 가방에 손을 넣는 장면이 있었다.

박물관에는 유명한 예술품들이 많이 있었으나 미술에 대하여 지식이 없어 한 바퀴 빙 돌고 나왔다. 건물밖에는 유리로 만든 대형 피라미드가 있었다. 그 앞에는 분수와 꽃들로 잘 가꾸어져 있었다. 입구에는 나폴레옹이 전쟁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태리 베니스에서 빼앗았다가 1815년 워터루 전투의 대패로 돌려주었다는 산마르크의 네 마리 말들을 조각한 “카루젤 개선문”이 있었다.

  박물관에서 버스를 타고 나폴레옹의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웠다는 “개선문”으로 갔다. 나폴레옹의 명령으로 착공은 하였으나 완공을 보지 못하고 사망하였다고 한다. 높이 50미터 폭 45미터로서 파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샤를르드골 광장에 있다. 이 문에는 1920년 세계1차대전 전쟁에서 전사한 무명용사들의 시신이 중앙 아치의 밑에 묻히게 되었고, 매일 저녁 6시 30분에는 이를 기리기 위해 불길이 타오른다고 한다. 우리 나라의 독립문은 이 개선문을 따라 지어졌다고도 한다.

  패션과 유행의 샹제리제 거리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프랑스 주민들이 주로 먹는 현지식 음식이다. 고급 스러운 테이블 한쪽에는 생음악 및 무용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식단은 달팽이 요리이다. 이야기만 들었지 보기도 처음이다. 몇 번의 코스로 한 접시에 일곱 마리가 들어 있는 달팽이를 빼먹고, 빵으로 딲아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맛이 기가 막히지는 않았고 그냥 먹을 만 했다. 점심이 아니고 저녁 시간이라면 분위기를 맞추어 좀더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 터인데 아쉬웠다.

  우리 동네 파리빠게트 빵집 간판에는 에펠탑이 그려져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 상징물인 “에펠탑”으로 갔다. 1889년 세계 박람회 및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졌다고 한다. 구스타오 에펠이 설계한 작품으로 높이 320미터 철골로 세워졌으나 파리와 어울리지 않는 추악한 철덩어리라 하여 건축 당시 수많은 파리의 예술가들이 반대에 부딪혀 철거의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되었다는 것이다. 매표소 앞에는 세계 각 국의 관광객이 너무 많았다. 에펠탑을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몇 시간 씩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우리의 프랑스 현지 가이드는 기다리는 관광객의 줄의 길이를 보더니 2층까지는 걸어 올라가자고 제안을 한다. 말이 2층이지 오르다 보니까 10층의 높이는 되는 것 같다. 그곳에서 부터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간다. 전망대에서의 에펠탑은 탑이라기 보다는 그 크기가 큰 빌딩 같았다. 사각 넓이가 우리의 상가 건물 같이 무척 넓었다. 위에는 수학여행 온 여학생도 있었고, 다정한 연인들고 있어 모두 즐거운 표정들이다. 멀리 보이는 파리의 거리는 아름다웠다. 세느강을 쳐다보며 타국 멀리 에펠탑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나를 찾을 수가 있었다.

  탑을 내려와 유람선을 타러 갔다. 어디를 가나 관광객으로 인산인해이다. 유람선 선상에서 강변이 잘 보이는 중앙 가장자리로 들어가 앉았다. 옆 자리에는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몰라도 할머니와 손주가 앉아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세느강 가운데서 바라보는 강변은 아름다웠다. 이태리 베니스에서 유람선을 타며 강변의 아름다움을 황홀하다고 표현했는데, 세느강에서의 강변도 지나가는 건물들이 그와 비슷하였다. 그 동안의 서유럽의 고대 유물 유적들을 바라보며 유럽 사람들은 과거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였다. 대리석의 견고한 건물들, 역사 속의 고적들이 현세까지 잘 보존되어오는 나라들 ‧‧‧‧‧‧

파리에서는 에펠탑을 이정표로 삼지말라고 한다. 어는 곳을 가든 볼 수 있어 방향 감각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세느강 유람선 어디에서나 볼 수가 있었다. 유람선의 관광이 끝난 후 가이드는 선택 관광으로 세느강에서의 야간 파리 관광을 하라는 것을 권유하였으나 이를 거부 하였는데, 밤의 에펠탑을 구경하는 것도 좋았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쇼핑백화점으로 들어갔다. 진열 상품은 깨끗하였고 엄청 많았다. 그러나 만져 보는 물건마다 비싸다. 모두 명품들이라는 것이다. 일행 중 지갑을 삿는데 80만원, 가방은 200만원이란다. 나와는 관계없는 물건들로 보인다.

명품이란 무엇인가? 작은 가방 한 개를 한 달 월급과 바꾸어야 하는가? 서유럽 여행으로 기념품을 구입하고 싶은데 찾을 수가 없다.

  파리에서 인천 공항까지는 10시간을 비행해야 한다고 한다. 영국으로 갈 때에는 12시간이나 걸렸는데 두 시간 단축이 위안이 된다.

그 동안의 여행에서 무엇을 보고 배웠는지 생각해 본다. 앞으로의 나의 삶에 도움이 되려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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