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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에서 귤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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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1회 작성일 18-12-1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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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에서 귤 냄새가 난다 / 향기지천명 맨  



귤껍질을 진피라고 한다
하이햫게 눈이 내리는 날 진피 향기를 맡으며
진피찻잔에서 올라오는 몽글몽글한 향기가
첫사랑의 입김처럼 순수하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노란 귤차의 찻잔은 어디 있을까
하이얀 입김만 모락모락 오르고
첫사랑 닮은 흰눈만 펑펑 여기저기서 쏟아져 내리고
노란 귤차향기가 번져 흐르는데
눈꽃은 흐드러져라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고 있다

차갑고 시린눈
눈꽃은 차갑고 시린데
눈부시게 하이얀 눈꽃이 부서진다

너무 추우날
너무 눈이 많이 내린날은 운전이 쉽지않고
자동차도 눈 자동차가 된다
눈길위에서 눈을 뒤집어쓰고
눈 자동차가 굴러가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는 눈이 싫어도 사람은 눈을 좋아하고
허옇게 어름가루 나뭇가지에 앉은 것을
눈꽃이라고 아름답다 하고
그 아름다움을 행복하게 즐기고 싶어 한다

눈꽃은 향기가 없다고 생각하지 말자
눈꽃은 향긋한 진피차 향기가 나고
달달한 귤맛의 과육향기로 자욱하다
겨울의 향기를 우지끈 끌어 안고
눈꽃은 흩날린다

흰 떡쌀 가루처럼
호로록 호로록 진피향 가득히
겨울 향기 잔뜩 묻혀서 날아 오른다
잿빛 하늘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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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에는/은파


삭막한 가지 위에
눈꽃이 피어 포근한
향그러움 휘날리며

삶 속에 소외된 이웃
돌아보는 따사로움에
오늘 따라 피어나는 맘

새해에는 좀더 주변속에
사랑의 씨앗 뿌려야 겠다
스스로 다짐하는 이 마다

동짓섣달 추운 겨울이
우리를 짓누른다 해도
따사한 손길 반짝이며

척박하다 생각하는 이
행복하다 노래게 되며
희망의 휘파람 속에서
심연에 풍요누리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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