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있는 그대로 / 김상협
우리는 아주 가끔 진심으로 라는 말을 사용 한다
평상시에 생각이나 말은 본심이 아니라는 건가?
내가 아닌 나로 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슬픈 세상살이다
그 마음이 나라고 굳게 믿고
마음과 생각에 의해 살아가고 있으니
가책을 받는 양심의 귀책사유는 늘 가혹하다
어느 날 작심해 회개하고 성찰하며 손 모아 빈 다
무늬로만...
살아온 만큼 살아갈 지혜와 연륜이 쌓인 다
수많은 세월이 정답을 가리켰다
잃어버린 진심은 주인이 찾기를 애타게 기다린 다
돌아서 그게 아니었는데 가슴 친 날이 한 두 번인가?
우리가 우러러 성공의 지표로 삼았던
돈, 명예, 권력을 가져보니 만족 한가?
정작 필요로 하는 것은 배고프면 밥 먹고
하고픈 일 하다가 졸리면 자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민낯으로
안, 팍 이 다르지 않는 삶은
꼭 구도자만의 길은 아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슴 졸이며
줄타기 하듯 살아가는가?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 편한 삶이
장부의 삶이다
추천1
댓글목록
운동화님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