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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92회 작성일 19-03-19 10:43

본문

있는 그대로 / 김상협

 

우리는 아주 가끔 진심으로 라는 말을 사용 한다

평상시에 생각이나 말은 본심이 아니라는 건가?

내가 아닌 나로 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슬픈 세상살이다

그 마음이 나라고 굳게 믿고

마음과 생각에 의해 살아가고 있으니

가책을 받는 양심의 귀책사유는 늘 가혹하다

어느 날 작심해 회개하고 성찰하며 손 모아 빈 다

무늬로만...

 

살아온 만큼 살아갈 지혜와 연륜이 쌓인 다

수많은 세월이 정답을 가리켰다

잃어버린 진심은 주인이 찾기를 애타게 기다린 다

돌아서 그게 아니었는데 가슴 친 날이 한 두 번인가?

우리가 우러러 성공의 지표로 삼았던

, 명예, 권력을 가져보니 만족 한가?

정작 필요로 하는 것은 배고프면 밥 먹고

하고픈 일 하다가 졸리면 자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민낯으로

, 팍 이 다르지 않는 삶은

꼭 구도자만의 길은 아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슴 졸이며

줄타기 하듯 살아가는가?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 편한 삶이

장부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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