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소박하게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진정으로 소박하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1회 작성일 19-07-21 12:37

본문

진정으로 소박하게

 

틀림없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말하지 않을 뿐 유한한 생명은

, 공을 초월한, 어쩌지 못하는 아쉬움이다

트라피스트수도자에 허용된 단 한마디

너는 반드시 죽 는다는 말이다

한 점 본능의 욕망에 머물지 말라는

자신에 대한 엄혹한 경고다

 

신독愼獨이란 말이 있다. 홀로 있어도 자신을

경계하여 도리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대학大學의 자구다

칠십종심소욕불유구七十從心所慾不踰矩 칠십이 되니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도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지식의 습득은 실천되지 않은 미완의 사고思考

경험이 따르지 않으면 지혜의 발현은 요원하다

 

치열하게 살아온 젊은 날들은 진정한 인생을 알게 해준

정진精眞의 과정이다. 하늘은 뼈가 마르는 고통을 겪게 한 후에야

하늘이 내리는 큰일을 허락한다는 옛글의 간곡함이 있다.

천수天壽는 하늘의 일. 이생의 가치는 본성을 극기하여

사람의 도리를 찾아가는 길이다

진정으로 소박한 나를 찾는 길이다.

 

*트라피스트: 프랑스 카톨릭 수도 단체*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70건 19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30 박종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7-29
112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 07-28
112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 07-27
112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7-25
1126 박종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1 07-24
1125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7-24
1124 박종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1 07-22
열람중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7-21
112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7-16
1121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7-12
112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 07-10
1119 박종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7-09
111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 07-06
111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 07-03
111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 07-03
1115 박종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06-25
1114 김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 06-10
1113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05-24
1112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0 05-15
111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5-13
111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5-02
110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5-02
1108 도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4-25
1107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 04-14
1106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4-06
1105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 03-22
1104
봄날은 온다 댓글+ 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1 03-21
1103
흙에 관하여 댓글+ 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1 03-20
1102
있는 그대로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1 03-19
110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3-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