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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수필/ 계륵과 공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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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19-07-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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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과 공감 사이 

한 낮의 온도가 화씨 100도가 훌쩍 넘었다.
실바람조차 폭염에 기가 눌렸는지 자취를 감췄고 
그늘에 피해 있어도 찜질방과 다를 게 없다. 

이런 날 마켓은 궂은날만큼 한산하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은 휴가를 떠나고 대부분 
돈없는 서민들만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건값을 깍는 사람들이 부쩍 는다. 
장사도 안되는 마당에 짜증이 나지만 매정하게 
거부할 수도 없는 노릇, 팔자에 없는 갈등을 하게된다.
팔아도 남는 게 없고 안 팔면 재고가 쌓이니 이것 또한 
진퇴양난이다.

우리의 삶이 그렇듯이 덥거나 추우면 서민들은 고생하고 
부자들은 호강한다.
손님들은 밑천이 훤히 드러난 자신을 충족 시키기 위해 
싼 물건을 쫓아 다니며 깍고 또 깍는다. 
내가 물건을 깍는 손님들을 거부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찜질방 같은 칠월의 마켓에서는 계륵과 공감이 교차한다.  


뉴저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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