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다녀와서/은파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하와이 다녀와서/은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04회 작성일 19-12-23 19:40

본문


 하와이 다녀와서( 와이키키 )/은파 오애숙



hawaii-1024x518.jpg


싱그럼바람 콧끝을 스친다. 하와이라서 그런가! 해초의 비릿함 아니라 신선한 하늬바람이다.

겨울바닷가에서 부는 바람은 매섭다. 겨울이 비교적 온화한 LA 산타모니카 바닷가만 가봐도

표효의 부르짖음은 가슴을 섬짓하게한다. 하지만 하와이는 태풍과 해일 거의 없고 우기철에도

대부분이 몇 분간 쏟아지는 스콜이다. 또한 1년 중 300일 화창해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 싶다.


그래서 일까! 눈이 집어내는 것 그 모두가 잔잔한 호숫가 같다. 사람들 모습과 풍경도 겨울인데

새봄의 향기가 휘날린다. 의상도 반바지 차림으로 조깅하는 이들과 비치 샌들에 간편한 원피스

입고 자전거 타는 여자, 수영하는 이들 눈에 들어 온다.  해변에서 입은 옷으로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다. 또한 가는 곳마다 일곱색깔 무지개 활짝 피워 가슴에 희망이 샘솟구치게 한다.


                                          th?id=OIP.isWci_den7k45w13Nh5zWwHaE8&pid


하와이는 무지개 주다. 아마도 앞서 말한 그런 이유로 무지개주라 하는지. 버스도 무지개 빛깔로

색을 입혀 있어 과연 무지개 주 답다. 일행중 와이키키 해변을 가고싶다고 노래하던 분이 계셨다.

가이드하시는 분이 여러 번 와이키키 해변이라고 했으나 거의 거기서 거기 같은 해변이라 계속해

와이키키해변 가자고 해서 그곳에 차를 하차 해 상점과 호텔 늘어서 있는 곳을 걸어다닐 수 있었다.



                                         th?id=OIP.jbXJlDO5t6h9LD0kHPY56wHaEK&pid

허나 아쉬움 가슴에 인다. 크리스마스 시즌인데 너무 조용하다. 그저 호텔  몇 개중 하나 선전 위해 

네온싸인을 빌딩에 무지개 빛으로 반사 시킬 뿐 캐롤 송도 들리지 않고 츄리도 거의 없다. 경기침체

하와이도 예외가 아닌데 성탄절을 구실 삼아 경기를 회복 시켜보면 좋으련만 욕심이 없는 것인지

늘 여행객으로 고정적인 숫자가 있어서 배가 부른 것인지 알수 없지만 관심 밖인 것 같아 보였다.


                                             th?id=OIP.2ywVWm-KT43UADX6klDhkAHaE7&pid


거리에도 한가롭다. 물론 하와이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 심심치않고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서부의

LA 산타모니카 비치나 레돈드 비치와는 차원이 다른 온화함의 물결만 살랑일 뿐이다. 늦은 밤 9시경 

강정실 회장님과 정덕수 수필가와 거리로 나왔으나 지나 다니는 행인은 거의 없었고 그저 명품만을 

자랑하는 환한 쇼윈도우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시간상 민속촌 다녀오지 못해 이내 아쉬웠다.


                                            th?id=OIP.YG2N6e2BJpRku6-DiXYrPgHaEE&pid

LA 오는 길 또 다른 바람 인다. 일 년 내내 시원스런 하늬 바람부는 하와이에 안착하고 싶어지는 마음

그동안 거센 세파로 힘겨운 까닭인가. 추위가 싫은 까닭인가. 미 서부 LA에 사시사철 푸르게 꽃이 펴  

천사의 도시라 이름 붙여 LA가 좋다고 노래 불렀는데 오늘 따라 하와이가 좋아진다. 아늑했던 날씨

해변의 연중 섭씨 23도 내외의 온도와 에메랄드빛 바다의 싱그러운 물결이 가슴에서 일렁이고 있다.


비가 내린다. 아들과 집으로 오는길 바람과 동반한 비바람이다. LA 근교 눈이 내린까닭인지 어두운

밤이 되니 바람이 살갗을 파고 든다. 하와이 바람과는 차원이 다르다. 비가 와도 하와이에서 내리는

비와는 차원이 다른 비다. 지금껏 살아왔었던 쾍쾌 묵은 찌거기 LA 겨울비에 쫙 쓸어내려 훌훌 털어

바람에 날려 보낼 수만 있다면 당장 보따리 하나 싸가지고 하와이에 안주하고 싶어 마음에 설렘인다.


    2016021801704_0.jpg

추천1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 서녘 또 다른 새 바람(하와이 와이키키 다녀와서)/은파 오애숙



싱그런 바람이 가슴에 스친다.

하와이라 그런가! 해초의 비릿함 아니라 신선한 하늬바람이다.겨울에 부는 찬 바람을 우리는
겨울바람 즉 샛바람이라 부른다. 북서계절풍, 한냉한 바람을 칼바람, 삭풍, 높바람이라고한다.
특히 바닷가에 부는 겨울바람은 매섭다. 겨울이 비교적 온화한 LA 산타모니카 밤바다 가봐도
표효의 부르짖음은 섬짓하게 만들어 낭만 찾으러 갔다가 낭만을 얼게 만든다. 하지만 하와이는
태풍과 해일 거의 없고 우기철에도 대부분 몇 분간 쏟아지는 스콜이다.  하와이가 그래서 좋다.

그래서 일까! 눈이 집어내는 것 그 모두가 잔잔한 호숫가 같다. 겨울인데 사람과 거리 풍경에서
새봄의 향기가 휘날린다. 어떤이는 반바지 차림의 조깅하는 이들과 비치 샌들에 간편한 원피스
입고 자전거 타는 여자, 수영하는 이들 눈에 들어 온다.  해변에서 입은 옷으로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다. 또한 가는 곳마다 일곱색깔 무지개 활짝 피워 가슴에 희망 샘솟구치게 하고 있기에
겨울철이라 한 주간 비 소식 예보만 믿고 온 우리의 의상은 칙칙한 색상으로 도배했던 기억이다.

하와이는 무지개 주다. 아마도 앞서 말한 그런 이유로 무지개주라 하는지. 자주 무지개를 볼 수가
있다. 하물며 버스도 무지개 빛깔로 색을 입혀 있어 과연 무지개 주 답다. 일행중 와이키키 해변을
가고 싶다고 노래하던 정순옥수필가 덕에 가게 됐다.거기서 거기 같은 해변이라 아리송했었는데
정확한 와이키키해변에 하차 해 상점과 호텔이 늘어서 있는 곳을 걸어 다녀 볼 수 있었다. 그때의
추억들 지금도 마음 속에서 들숨과 날숨 사이 사이에서 찰랑 거리며 살폿한 물결로 그리움 스민다.

허나 아쉬움 일렁인다. 크리스마스 시즌인데 너무나 조용했다. 그저 호텔  몇 개중 하나 선전 위해
네온싸인 빌딩에 무지개 빛으로 반사 시킬 뿐 캐롤 송도 들리지 않았고 츄리도 거의 없다. 경기침체
하와이도 예외가 아닌데 성탄절을 구실 삼아서 경기를 회복 시켜보면 좋으련만 욕심이 없는 것인지
늘 여행객으로 고정적인 숫자가 있어서 배가 부른 것인지! 알수 없지만 관심 밖인 것 같아 보였다.
욕심인지 아이디어는 반지로 만들 수 있는 진주의 크기가 백달러나 되니 비지니스 해볼까 싶었다.
                               
허나 거리가 한가롭다. 물론 하와이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 심심치않고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서부
LA 산타모니카 비치나 레돈드 비치와는 차원이 다른 온화함의 물결만 살랑일 뿐이다. 늦은 밤 9시경
강정실 회장님과 정덕수 수필가와 거리로 나왔으나 지나 다니는 행인은 거의 없었고 그저 명품만을
자랑하는 환한 쇼윈도우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비수기에 다녀 온 탓도 있겠으나 일 년 내내 관광
지로 유명한 곳인데 화려함보다는 소박함 그 자체 였던 기억! 시간상 민속촌 다녀오지 못해 아쉬웠다                     

LA 도착했다. 일 년 내내 시원스런 하늬 바람부는 하와이에 안착하고 싶어지는 이 마음! 그 동안 거센
세파로 힘겨운 까닭인가. 추위가 싫은 까닭인가. 미 서부 LA에 사시사철 푸르게 꽃이 펴 천사의 도시라
이름 붙여진 LA가 좋다고 노래 불렀는데 오자마자 하와이가 다시 그리웁다. 아늑했던 하와이의 날씨!
그 온화한 해변의 연중 섭씨 23도 내외의 온도와 에메랄드빛 바다의 싱그러운 물결이 아직 식지않고
가슴에서 일렁이고 있다. 내 앞길을 주관하시는 내님께 조용히 무릎 꿇고 마지막 종착역 향해 기도한다.

성탄절을 앞에 두고 비가 내린다. 아버님을 뵙고 아들과 집으로 오는길 바람과 동반한 비바람이다. LA
근교 눈이 내린까닭인지. 어두운 밤이 되니 바람이 살갗을 파고 든다. 하와이 바람과는 차원이다르다.
비가 와도 하와이에서 내리는 비와는 차원이 다른 비! 지금껏 살아왔었던 쾌쾌 묵었던 그 찌거기 LA
겨울비에 쫙 쓸어내려 훌훌 털어 바람에 날려 보낼 수만 있다고 하면 당장 보따리 하나만 싸가지고서
하와이에 안주하고 싶은 설렘이다. 백세 향한 하늘빛 그 설렘 꿈 많은 소녀 심상으로 바뀐 까닭인가!


내 인생 서녘, 새 바람 일렁인다.

Total 1,654건 1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54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 03-26
1653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3-21
165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3-17
1651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3-16
1650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3-16
1649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3-16
1648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 03-16
1647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2 03-07
1646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1 03-05
1645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1 03-03
1644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1 03-02
1643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2 03-01
164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1 02-26
1641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1 02-21
1640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1 02-21
1639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2-11
163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2-02
1637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2 01-30
1636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3 01-23
1635
마당 댓글+ 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3 01-21
163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1-18
163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1-18
163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1-16
163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1-13
1630 김춘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1-12
1629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1-09
1628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1-08
162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1-07
1626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1-07
1625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1-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