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빛 하얀 그리움 일렁이는 이 아침/은파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설빛 하얀 그리움 일렁이는 이 아침/은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5회 작성일 20-02-20 20:56

본문


빛 하얀 그리움 일렁이는 이 아침


                                                                                                                                                         은파


이른 아침이다. 새들이 나뭇가지에서 지저귀는 소리가 햇살처럼 피어난다.

햇살이 눈 부신 아침을 여는데 여전히 동면속에 달콤한 잠에 빠져들어 있다.

불현듯 카톡소리에 정신이 번쩍 눈 뜬다. 친구로부터 몇 장의 눈 덮인 풍광이

전송되어 왔다. 눈이 눈을 볼 수 없어서 설빛 그리움 가슴속에 일렁이게한다.

 

 

9XQ8rD52N04apJL2cWfyWAyfBiRcC4pGA05s0O_AF1VzauS8Q3dkdxebTyM7ciqF720qZBHDoWt_SZpoUOtzrJS_5m8qUir4IkqfDlPMgr-blYNVnPkmaTaxPVCHXOI3iSu4qaio 


 -vNEGtcGxlucvWXL7dDpugkeNrs.jpg

 

 

 



새하얀 눈이 온누리에 덮여있고 눈사람과 옆에 개과 오붓하게 나는 행복하다

해맑갛게 웃는 모습의 사진에 진정 그 옛날 행복했던 시절이 스쳐지나 간다.

그 때엔 너나 할 것 없이 배고픈 시절이었다. 하지만 오손도손 동네 어귀에서

눈 굴리고 썰매 타며 언덕에 올라가 연날리던 때가 그리움으로 물결치고있다

 

아~ 옛날이 가슴으로 휘날린다. 추운겨울 손이 꽁꽁, 발이 꽁꽁 동지섣달 인데

뭐가 그리도 즐겁고 기뻤는 지. 수채화로 그림 그리듯 맘속 화폭이 피어난다.

지금 생각해 보면 도시에서 썰매 타는 게 쉬운 일 아닌데 어린시절 외각지대로

이사 간 게 커다란 행운이었다. 40분만 걸어가면 논두렁을 만날 수 있었으니.


어린시절 용산에서 태어나 수 년을 살다가 뜻하지 않게 관악구로 이사했다.

그 당시 그곳은 개간하지 않은 불모지 였고 붉은 빛깔의 황토가 눈에 선하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아파트 단지로 구성되어 있어 옛모습 찾아 볼 수 없다.

하지만 그 옛날의 성냥갑같은 달동네의 정겨운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

 

그곳에서 40분 정도 걸어가면 논두렁에 물을 대 놓고,겨울내 썰매와 스케트도

탈 수 있는 스케트장이 있었다. 그 시절 새뱃돈은 참 유용한 것이었다. 매일 손

내밀지 않고도 그 기나 긴 겨울방학 즐길 수 있었고. 그곳에서 먹었던 오뎅국은

지금 생각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간다. 그 때의 그 맛! 오뎅, 떡볶이, 군고구마...


 

카카오톡의 설경! 그리움 꽃피는 아침이다, 설경을 다시 바라보니 더욱 그립다.

그 어린시절! 잊지 못할 추억의 그림자 !  그리움 회도라도 그 때로 갈 수 없으나

설빛 그리움 가슴에 일렁이는 건 어린시절 그 때의 동무가 보고파서 그런 것 같아

생사도 알 수 없지만 그 어린시절 동무들! 그 옛날 설빛 그리움이 날 부르고있다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69건 16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19
초록별 연애 댓글+ 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4-22
121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2 04-17
1217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4-13
121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4-04
121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2 03-27
1214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 03-26
1213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 03-24
1212
빨리빨리? 댓글+ 1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03-24
1211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1 03-24
1210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3-20
1209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 03-19
1208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3-19
1207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3-17
1206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 03-16
120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1 03-08
120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1 03-05
120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3 03-02
1202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2-23
1201 김영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 02-23
열람중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1 02-20
119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 02-10
119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02-06
1197 도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2-04
119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 02-04
119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1 02-03
1194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 02-02
119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1 02-02
1192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 02-01
119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 01-30
119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1-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