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어디에서 오는가/은파 오애숙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은파 오애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6회 작성일 20-03-05 12:25

본문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은파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가장 중요한 우리 마음에서부터 봄이 오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각기 사고하는 방식의 견해 차이와 처한 환경과 직업에 따라서 긍정적으로 사람마다 다르다싶다.


   "새의 노랫소리 들리면 봄이 온 것이다. 나목에 파란 새싹 돋아나면 봄이 온 것이다. 지붕 위 고드름 

녹아 내리면 봄이 온 것이다." 등... 모두의 생각들이 제각기다. 취미로 사진 찍는 이의 말이 기억난다. 

그 지인은 특히 겨울 끝자락 되면 가슴이 뛴다고 한다. 그 이유는 봄 알리는 야생화를 만나 보고 싶은 

마음에서라고 한다. 


필자 역시 봄 맞이 하고파, '봄을 함께 맞이 하자'라는 뜻의 시가 가슴에 부메랑 되어 메아리 치고 있다.


                      아가야  일어나자/ 먼  동에 반짝이는 윤슬/ 아침햇살  가아득  눈부시게/푸른 꿈  비춰 주기에 /한  발짝씩  내 딛고자//

                      널  향해 우렁차게 /들리는 함성의 옷 입고서/ 나도  가고  싶으니  어서가자/넓은  들  노를  저어서/꿈을  향해  나가자//

                       아가야  일어나라/ 새봄이  냇가에서  노래해/송사리떼  제세상  만든다며/ 제 영역  표시하려고/ 꼬릴  살랑  흔든다//

                                                                               (본인의 졸작) 새봄이 왔다(전문)/은파

   

   산자락이 얼어붙었는데도 얼어 붙은 땅을 뚫고서 꽃대 올라와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생명력에 찬사 

안보낼 수 없단다. 발견하는 순간 마치, 심마니가 "심봤다!" 산삼을 발견한 기쁨처럼 환호한다고 한다. 

기나 긴 겨울.  희릿하게 가물가물 비춰오던 겨울 햇살 모아. 금빛 너울 뒤집어 쓰고 노랗게 웃는 복수꽃 

발견할 때, 얼마나 기쁠 것 인가 ! 

       

                                             WIW8AnNQ5jiZJg3RjYBlQIsKaLm3KP7HpSpEutI1


   복수꽃은 이름의 뜻이 "복 받고 오래 살라"라고 한다. 꽃으로 덕담 받은 셈이라 싶을 테니...  

봄 알리는 전령사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 복수초를 관찰하여 보면 꽃 주위에만 눈이 녹는 것을 볼 수가

있다고 한다. 뿌리 주변이 10~15도 정도로 꽃 주위에 영하의 대기온도 보다 높아 식물이 열 발생 시켜

얼은 땅 녹여 신비롭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봄은 어디서 오는가. 야생화 찾아 다니는 자는 발견하는 순간, 동지섣달 무거웠던 거적 휙 던저 버리고 

비로서 봄을 맞이 하겠지만.  춘삼월이 문앞에 다가 왔어도 마음의 빗장이 잠겨 있다면 아직 동면 일 게다.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1건 1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1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 12-18
20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 05-16
1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 02-12
1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2 02-11
1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1 03-08
열람중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1 03-05
1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 02-20
1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 02-10
1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 02-03
1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1 02-02
11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 01-24
1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1 01-04
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1 12-23
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1 11-01
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1 09-02
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1 12-27
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1 12-27
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1 12-24
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1 12-13
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1 11-08
1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1 09-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