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관하여 > 소설·수필

희망에 관하여 /지천명

희망은 주는 사람보다
희망을 받는 사람에게
더 희망적으로
설레이게 한다

희망은 받는 순간도 좋지만
희망 품는 자에게는 더
희망적이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좌절과 희망은 서로
상반의 관계로서
그 둘의 정점을 찍어 본
인생이야 말로
온갖 역경을 걸쳐
보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좌절과 절망안에서도
희망으로 솟구쳐 일어서려는 의지가 희망을
만드는 것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좌절은 좌절의 그림자를
불러 들이고
결국 좌절이 이겨 버리는
씁쓸한 결과를 얻을지
모른다

인생은 잘난 사람
못난 사람
훌륭한 사람
훌륭하지 못 한 사람
모두에게 소중하며
일생일대의 이벤트 라고
해야 한다

인간 탄생에서 부터
죽음에 이르는
기나긴 삶의 여정속에서
인간은 기쁨과
즐거움속에서 인생을
즐기며 늘 즐겁게 살기를
바라지만
삶이란 원하지 않아도
생겨나는 기쁨이 있는가
하면 원치 않는 슬픔과
아픔이 있고

슬픔과 아픔은 인생을
즐겁게 즐기며 흘러 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바늘로 살갖을 찔러 대듯이
삶을 괴롭힌다


인간은 너무 슬퍼도
절망 하며
너무 아파도 절망
할수 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
나약 함을 인정 하고
있으며
나약함을 딛고 일어 설수 있는 강인함도 인간에게
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희망이란 머리로 품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품는 것이므로
따뜻한 가슴의 온기로
품는 희망은
좌절 가운데에서도
희망을 볼수 있는
믿음을 가질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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