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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깻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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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8회 작성일 20-07-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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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깻잎/지천명

어머니 마당의
깻잎들은 이미
병균이 잠식을 했어요

병든 깻잎 따 먹자고
심어 놓은 것은 아닌데
어둠을 타고
암암리에 병균에
잠식 당 했나 봐요

거뭇 하게
이파리 넓어질 때
알아 봤어야 했는데
한잎도 먹을수 없어서
낫으로 낱낱이
베어 버리며
가슴만 아립니다

노랗게 떡잎진
깻이파리 둥글게
넓어진 후
인절미 콩고물이라도
달라 붙었는지
촘촘히도 누렇다
하겠습니다

어머니의 넓고
푸른 깻이파리에
지글지글 삼겹살
쌈싸 먹으며
어머니 입속으로만
흥얼 거리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싶었던 자식인데

어머니 많이
아프신데도 없는데
병실에
누워 계시니
무슨일 이신가요
입속으로 흥얼 거리던
노래도 소리도 없겠지요


노래 하고 싶은 자식은
어려운
어머니의 노래를 이제
따라 부르지 못 합니다

자식된 도리로
어머니만을 그리워 합니다

어머니 요즘
이국적인 민속 의상속에서
어머니는 새파란 젊음이고
자식은 머리가 희끗희끗
늙은 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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