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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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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1회 작성일 20-07-18 02:55

본문

사라진 별

하나의 별
하늘이 숨겨 놓았던
별 하나는 처음엔
어름처럼
차갑게 반짝 거렸다

차갑고 밝은 빛에
얼음이 될 것 같아서
손을 내밀수도 없었던
그런 별은
하나의 작은 세상 이었다

별과 가까워질수 밖에
없었으므로
작은 세상속으로 들어가며
새가 알에서 깨어 나듯
가슴속에 품었던 또다른
자아의 알을 깨고 있었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행위는 경이롭고
삶을 새롭게 자극 하기에 충분 하다

별과 차츰 가까워지기
위한 배려는 시작 되었고
뜨겁고 차갑게만 보이던
별의 실체를 자주 경험을
하며 별은 그저
그렇게 반짝 거리고
있었을 뿐 입체적인
고통을 주진 않았다
그 안에 내적인 갈등속엔
따뜻 함의 온도가
내 손의 뻗는 온도 보다
더 늘 더웠다

그 더운 온도에 오히려
따끔 거리며 손은 진저리
쳤고 별빛은 자주 검게
차올랐다

별빛의 차가운 시선은
사실은 그것이 전부다
차가움의 요망함과
차가움의 시초롬
차갑게 기웃대다
차갑게 가까워 지거나
멀어지는 별의 행위
알고 보면 그렇게 반짝임도 일상 이기 때문에
별은 그냥 별 그자체 일뿐
금성이나 화성이나
천왕성의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다

가끔 하늘의 수 많은
별들은 개구리 처럼
왕왕대며
울었던것 같다

그러나
별도 별 나름 우두커니
있는 나무들에게
키가 크든 작든
돌이 되었든 풀이 되었던
왕왕 대지 않고
조금 힘 없는 반짝임으로
존재를 대변 했다

별은 배려를 깨닫고
있었고 독심술을
갖고 있는 듯 했다
신기했다


별빛이 쏟아지는 곳에는
모래처럼 부드러워서
별은 그곳에 주저
앉아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것 같았고
그 행위는 별의 빛을
가끔 아득히 흐리게
했으므로 원치 않는
별의 행위 였다

하지만
가장 좋아 하는
모래를 별은
사랑 했었나 보다

별의 모든 빛으로
그 많은 모래 조각을
끌어 안았으므로
점점 그 빛이 아득해
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별은 어디로 갔을까
별이 사라졌다
별사탕 처럼 다시
모래 위에서 별을
주울수는 없을 것이다

별은 아마 제일
좋아 하던 모래가
되어 버렸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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