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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5회 작성일 20-07-3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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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시간 12시 17분. 


 한참을 떠들고 떠들어 간신히 찾아온 나의 이야기는 결국 다시 원점을 떠나 세상 밖으로 떠돈다.


 당신께 하고프던 말, 그게 무엇이었을까.


 단순하게 말했으나 길게 온 당신의 답장은 오히려 내게 비판과 같은 큰 여운이 되어 돌아왔다.


 


 남들에겐 큰 뜻을 갖춘 듯 휴학을 했으나, 사실 그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단순히 일만 하며 돈을 벌고, 그렇게나마 시간을 보냈으나 돌이켜 보면 의미가 없는.


 내게는 정말 의미 없었던 이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서.


 그래서 나는 나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무수한 질문들을 향해, 


 기약 있는 기다림을 도중에 끝내고,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이 모든 걸 끝내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갖겠노라 다짐을 했었다.



 다시 현재 시간 12시 24분.


 결국 나는 다시 그 자리에.


 그동안 잠깐이라도 다짐했던 내 생각은 다시 원점으로.



 모든 선택과 후회, 원망은 결국 나에게 돌아올 텐데


 모든 선택과 후회, 원망은 결국 내 책임으로 돌아오겠네.


 


 나는 남 때문이라는 생각하지 않기로.


 그 옛날 언젠가부터, 때문과 덕분의 차이를 안 후부터.


 언제나 덕분의, 그 누군가로부터의 덕분으로 나의 경험과 성장이 발돋움 했다며


 스스로 위안 삼고 탓하지 않으려 애썼기에



이번에도 나는 탓하지 않겠네.


이렇게 지났으니 다음엔 덕분으로 알겠지.


나는 덕분에 이렇게 성장했다고.



그러니 나는 이 감정, 이 모든 것 여기에 남기고


그대로 잠을 자겠다네.



술기운을 빌려 남긴 내 감정들이


다음 날, 거짓된 감정이라 나를 홀리지만 않았으면 정말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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