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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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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8회 작성일 20-08-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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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다. 하지만 또 돌아간다. 그러다가 점점 돌아간다. 쳇바퀴가 놀리면서다.

기완이는 오늘따라 피곤하다. 잠시 쉬고자 했으나 점점 나빠지는 병세에 그럴 시간도 없다.


축구경기를 보듯이 사는 삶은 애절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놀림감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속속들이 펼쳐지는 드라마다.


잠시 얘기는 뒷편, 나는 심심찮게 오는 햇볕에 그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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