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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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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8회 작성일 20-10-03 12:18

본문

요즘 테스형 때문에 시끄럽다. 

당대의 유명 작가와 당대의 가왕이 2500년 전에 죽은 형을 불러냈다.

당대의 유명 작가는 테스형을 고발했던 놈들이 요즘에도 많다고 하고

당대의 가왕은 형! 사는게 왜이렇게 힘드냐고 물었다.

내 귀에는 그말이 그말로 들리는데 소크라테스는 말이 없다.

김정은을 계몽군주라고 했다고 고발을 했다는데

김정은을 세종대왕이라고 불러도 그것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법의 저촉을 받을 문제인가 나는 잘 모르겠다.

공산주의 체제의 국가 원수에게 군주라는 표현이 과연 칭찬인지도 의문이다.

그래도 개중 낫다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기도 하다.

하찮은 죄목들을 걸어 사약을 내리게 하는 수법은

예나 지금이나 정적을 처단하는 유효한 방법인 것 같다.

표창장 한 장, 군대에서 얻은 몇 일의 병가, 할아버지, 아버지 보다는

낫다는 말 한마디,


그래서 가왕이 테스형에게 묻는 것이다.

사는 것이 이렇게 힘들어도 되는 것이냐고,

그런데 한신대 교수인가 하는 듣보잡이

유시민이 부른 소크라테스는 변명 하기 위해 부른 것이라하고

나훈아가 부른 소크라테스는 인간적인 것이라며 갖다붙인다.

그냥 유시민은 유시민 대로

나훈아는 나훈아 대로 자신이 아는 소크라테스를 부르도록 내버려 두라.

아무것도 아닌 일로 송사를 일삼고 물을 흐려서 정치적인 목적을 달승하려는

자들이 소크라테스를 죽였다는 사실을 부인 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무지 밖에 없다.

악법도 법이라서 일가족이 다 같이 독배를 마신 현실이 작년 일이다

아들이 음주 운전을 하고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다 들통 나고도

아빠 챤스로 아무 일 없는 장제원이 추미애 장관 아들 몇 일 병가 낸 일로 

목에 핏대를 올린다.  너 자신을 알지 못해서 하는 고발 행위 아닌가?
소크라테스와 유시민이 그리 다를 것은 무엇인가?
그의 정치가 그의 철학과 분리 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는 정치를 그만두고 작가가 된 것이다.

소크라테스도 자신의 철학과 이상을 논하며 살고, 유시민 역시 그러하다.

우리보다 한 때 힘이 우월해서 문화를 주도하던 서양의 철학자는 대단하고

우리 시대 우리 곁에 있는 우리의 철학자는 개똥 같은가?

나훈아? 가왕이다. 그의 무대를 보면 남성 호르몬 수치가 증가되는 것이 느껴진다.

예술가는 예술을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묻어 넘어가지

만약 유시민 작가의 사생활이 그랬다면 벌써 생매장이 되었을 것이다.

노벨 문학상 후보였다는 고은조차도 자신의 예술에 자신의 추행들을 묻지 못했다.

그런데 남의 마누라를 뺏기도 하고, 숱한 염문과 혼외정사의 주인공인 그를

언제부터 그리도 높이 떠받들었다고, 그가 소크라테스에 더 가깝다는 것인가?

역사적인 악처로 정평이 나있는 크산티페의 구정물 세례를 받으면서도 이혼을

하지 않은 소크라테스다. 나 훈아, 그는 구름 따라 바람 따라 노래 따라 정처를 버리고 산

ㅇ한량이고 소리꾼이다. 악법도 법이라며 독배를 마신 해골 복잡한 철학자와는

종이 다른 사람이다. 그의 무대가 코로나로 추석조차 사라져버린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의 테스형은 그의 테스형으로

내버려 두었어야 했다. 왜 그의 테스형을 정치판으로 끌어들여 유시민의

테스형과 싸움을 붙이는가? 유시민의 테스형은 말도 않되는 법의 올가미를

씌우려는 자들의 올가미를 기꺼히 받으면서 자신의 정의를 실천해가는

올 곧은 선비이고, 나훈아의 테스형은 사실은 나훈아가 다른 형을 잘못 부른

것 아닌가 싶다. 사는게 힘들고, 연애가 힘들고, 천국이 궁금

하다면 테스형이 아니라 예수형을 불러야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테스형은

사는 것이 힘들수가 없다. 철학해놓은데로 살다 철학해놓은 선을 벗어나면

묵묵히 죽을 용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런 상담이라면 티페 누나를

소환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서방이라고 있는 사람이 허구헌날 입씨름이나

하러 다니고, 자식 새끼 데리고 어떻게든 살아야 했던 티페 누나, 배 고픈

아이들과 배 고픈 철학자 곁을 지키려니 악에 받혀서 씩씩거리는 힘으로

씩씩하게 살았을, 서방 그림자를 울로 삼고 사는데, 괜히 나대다 독약을

먹고 죽었으니, 결도 맞지 않는 소크라테스 보다는 티페 누나가 그 노래

가사랑은 걸맞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티페 누나도 나훈아의 팬일 것이다.


아무리 살아 남기가 힘들어도, 쓰레기 언론들아,

갖다 붙일걸 붙이고, 갖다 낼 걸 내라. 


너희들이 소크라테스를 고발했던 아테네 시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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