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가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나의 창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0회 작성일 20-11-18 13:13

본문

나의  창가 /   지천명


나의 창가에 기스락들은

봄을 지나 여름에도 가을이 흐르고

가을엔 낙엽처럼 흘러드는 그리움과

낙엽처럼 흘러가는 그리움이 있다

겨울 초장 첫눈이 내리기도전에

흰 눈발이 서둘러 내리는 것은 그리움 오래 묵은 

슬픔이 숨겨져 있다


누구나 끌어 안고 있는

슬픔의 한토막들 간직하고 있겠으나

안으로 밀어 넣어 놓은 뜨거운 화답들이

느껍게 속에서 여울짓고 있다


가을이 온통 붉어져 뜨겁다 할 때

기스락에 스며든 가을은 더 붉게 타오르고

있었을 것이다


창밖에 꾸며진 담쟁이 덤불이

검붉게 물들어 11월을 칭칭 감아서 돌아가더니

한잎씩 떨어진 낙엽이 꽃잎처럼

처연도 하다


그립다 말하기전

먼저 다가와 그리움의 노래로 앉는 창가의 새들은

그 소리가 늘 청아하고 명징한데

그 모든 것은 늘  목까지 차오른

그리움을 다 쏟아 내지 못한 까닭이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64건 12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34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2 01-01
133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 12-23
1332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12-21
1331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 12-20
1330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12-20
1329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 12-13
1328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 12-02
132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12-01
1326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12-01
1325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11-29
1324 짭짤한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 11-27
132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11-25
132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11-24
132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11-21
열람중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11-18
131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 11-17
1318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11-15
131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 11-13
131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11-11
131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 11-09
1314 도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 11-07
131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11-06
131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11-01
131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11-01
131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 11-01
130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 10-26
1308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 10-25
130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 10-23
130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 10-20
130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10-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