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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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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2회 작성일 20-12-2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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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아 /땀 흘리며 서봉산에 오르니 /2020의 희망찬 해는 /흩날리는 싸락눈에/살짝 숨어 보이지 않는다

/아쉬움에 뒤 돌아보니 /내 가슴 속 또 다른 해가 /살포시 떠 오른다 /어제와 같이 /오늘도 해가 또 뜨고 있다
/기다려진다 /오늘이라는 하루가 /경자년의 새해가

  금년 정월 초하루의 일기이다. 해돋이는 보지 못하였지만 가슴속의 해를 그리며 경자년을 맞이했다. 세월은 어김없이 흘러 또 한해가 저문다. 12월도 며칠 안 남았다. 2020년 경자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거창한 계획은 없었지만 그래도 행운과 행복을 기다리며 살았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매스콤에 오르더니 경자년 1년을 코로나19와 함께 살고 있다. 사회속 거리두기는 학교도 가지못하고 직장도 재택 근무를 한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찾아오는 손님이 없다. 여행하는 관광객이 없어 비행기도 활주로에서 장기 휴식을 취한다. TV에서의 확진자 발표는 천명이 넘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집콕생활을 하라고 한다. 인생을 시작하는 부푸른 신랑, 신부는 누구에게 축하받을 것이며, 저 세상으로 떠나는 장례식장에는 누가 슬퍼해 주는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 시련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 몸과 마음도 지쳐간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많다. 죽어가는 사람이 우리나라를 초월한다. 잘 사는 나라 선진국의 차별을 알지를 못하겠다. 세계를 이끌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도 확진자였다. 문화회관, 복지관 모두 오지말라 한다. 경기옛길 교육에 참석하였더니 확진자가 있다하여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아 다행이다. 1,000명이 넘는 확진자 뉴스는 3단계 요건의 충족이란다. 방역당국의 3단계 발표가 임박하다. 이제는 대부분의 다중시설이 문을 닫게되는 사실상의 봉쇄 단계다. 뉴스 앞에서의 답답함은 감출 수가 없다.

  직업없이 갇혀있으나 책은 많이 읽는다. 줌으로 영상화면 대하니 나도 신세대인가 착각이다. 넉넉한 시간 여유 100일간 매일 글도 써 보았다. 아파트의 외벽 깨끗한 공동 도색 작업 기분을 밝게 만든다. 올 해는 종합 정기건강 검사 받는 해이다. 검진 결과 건강하다 하니 이 또한 행복이다. 몇 군데 의사 소견은 체중관리, 혈압, 중성지방 등 내원 상담 방문하란다. 코로나19만 무서워할 것이 아니라 건강에도 신경 써야겠다.

  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90세의 할머니에게 접종되고, 미국에서 흑인 간호사에게 접종되었다. 백신으로 공포의 코로나가 끝날지는 모르나 온 세계가 백신만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내년 내년 봄부터나 가능하다고 한다.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그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어 없는 듯 하다.

  '경기도 개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2020. 8.18일부터 행정명령 발령'  '당신의 실천이 코로나를 극복하는 원동력입니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프랑카드가 거리, 공원 곳곳이 붙어있다. 나약한 우리는 프랑카드 문구를 실천할 수 밖에 없다. 나, 너, 우리를 위하여 프랑카드 문구 되새겨야 한다. 지금도 중대본과 수원시청 안내문자가 스마트폰을 울린다. 아파트 현관을 나와 오늘도 마스크를 쓰고 서호천을 걷는다.

  초등학교 동창회가 매년 분기별로 4회의 모임을 가졌었다. 고향이 아닌 멀리 타향에서도 찾아오는 향수의 친구 모임이다. 경자년은 12월이 끝나가건만 한번도 모임을 하지를 못했다. 코로나19 전염병은 모임 계획 조차 생각지도 못하게 한다. 내년을 기약하며 기다려야겠다. 긴 기다림의 만남은 더욱 반갑겠지! 즐거운 시간을 만들겠지! 기대해 본다.


  며칠만 지나면 '신축년' 새해이다. 해마다 서봉산에서 해맞이를 했었다. 해병전우회에서 준비한 떡국과 막걸리로 한해를 시작했었다. 내년에는 해돋이 행사 조차 하지를 않을 것이다. 집의 아파트 창문으로 새해를 맞아야겠다. 모두의 여망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면서ㆍㆍㆍ

 

   2020년 경자년 12월을 보내면서 창문 밖 하늘을 다시 바라본다. 하루 뻘리 평범한 일생생활이 돌아오기를 손모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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