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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 있는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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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4회 작성일 21-08-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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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 있는 풍경/지천명

치매라는 단어는
왜 그렇게 늘 멀리에
있는 것일까

그렇지만 결코 간과 할 수
없는 단어다

너도 나도 언제인가는
찾아 올지 모르는 위험한
단어 이기 때문이다

갑작이 쏟아지는 소나기가
늘 문제가아니라
마당에 널어 놓은
들께대가 문제인데
소나기만 탓을  하면
들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수학 문제만 잘 풀었다고
인생의 문제나  삶의 문제까지
잘 풀렸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

문제란 그 근본적 원리를
이해 하지 못 하면
풀어 내지 못 하기 때문이다

늙는 다는 것이 어느날
문득 다가 오는 것이
아니듯  치매가 어느날
문득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너무도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이다

치매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저 병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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