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늙어 봤니 나 젊어 봤다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너 늙어 봤니 나 젊어 봤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3회 작성일 21-09-01 01:20

본문

너 늙어 봤니  나 젊어 봤다
                  지천명

요즘 예순살은 늙은 것도 아니다
옛날엔 어찌나 사람들이
빨리 죽던지  61살에
환갑을 기념 하며
무병장수를 기원 했지만
요즘 70 고희도 잘
기념 하지 않는다
적어도 80은 되어야
늙은이 취급을 받는
세상 이다
그만큼 사람들의 수명이
늘었다는 것이며
그 만큼 먹는 것 입는 것이
풍족 하다는 뜻이며
열심히 벌어 놓은 돈으로
건강 챙기며 병원약
한보따리 씩 끌어 안고
밥대신 약을 더 많이
먹어도  그  약 덕으로
버티며 80  90  100까지도 거뜬히 살아내고
있는 것이다
80  90  된 노인이
사회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도
논밭에서 농사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모두
그 고맙고 지겨운 약
덕분이며  쓰고 맛 없는
약을 처방해 주는
의사선생님들 덕분에
안죽고 오래오래 살고
있는  근간이다

그런데  젊을 때는 몰랐던
것이 몸이 늙어지면서
일상 생활의 패턴이
달라지게 되는데
이것이 노후의 삶
노년의 삶이다

사람이 생명을 갖고
세상에 태어나기도
어렵지만 살아 있는
생명이 끊어지기도
쉬운 것은 아니다

생명의 탄생 보다
생명을 마감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죽어지지도 않고 살아있는
삶  그것이 노년의
삶이다

인간은 살아서 숨쉬는
그 순간들이  삶이며
인생이며 인권이라고
할 수 있다

젊어서는 몰랐던
늙어지면 맞이해아 하는
삶은 어떤 측면에서는
처절 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젊어서는 자식들의
보호자로 살았던
시간이지만 늙어진
몸과 정신은 자식들의
보호가  필요하고
사회로 부터의 보호가
절실 하다

그런 자신들의 삶을
대면  하면서 살고 있는
정작 노년들의 삶이란
숨죽이며 살고싶어 한다
그 것은 늙이가 되기전
젊은 시절을 살아온
경험으로 젎음을
이해  하기때문이다

고령의  늙은이로 안살아 봤으면  늙었다는 말
꺼내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늙음은 늙어 봐야 알고
젊음은 젊어 봐야 알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인생이란
마침표가  없다
죽는 순간 까지 삶이라는
이벤트가 자꾸 생겨
나기 때문이다
늙음은 멈추는 것이 아니고
현재 진행형이다
어제가 있었고
오늘이 왔고
내일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젊음과 늙음의  삶은
동격이다
그 동격의 삶을 영위한다
는 것은  존중 받는다는
것이며  늙은  한 개인의 인권을
지켜 준다는 것이다

늙는다는  것은 죄가 아니다
단지 슬픈  인간들의
현실일뿐이다

늙기 싫었지만  결국
늙어  버렸고
노년의 삶을 운명 처럼
받아 들이며 살고 있는
나약하고 불쌍한
자신의 최후의
자화상 일뿐이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64건 1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64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1 04-21
1663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 04-19
166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1 04-17
1661 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4-14
1660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1 04-13
1659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 04-09
1658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1 04-08
1657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1 04-04
1656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2 04-03
1655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4-01
1654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3-26
1653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3-21
165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2 03-17
1651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3-16
1650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3-16
1649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3-16
1648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3-16
1647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2 03-07
1646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2 03-05
1645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1 03-03
1644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1 03-02
1643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2 03-01
164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1 02-26
1641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1 02-21
1640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1 02-21
1639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2-11
163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2-02
1637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2 01-30
1636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3 01-23
1635
마당 댓글+ 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3 01-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