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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집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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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7회 작성일 21-10-24 21:31

본문

돌담집과 친구

 

돌담을 넉넉히 허물어야

마당까지 차가 들어가겠는데,

이 친구

아까운 돌담 다 허문다고

걱정부터 앞서네

 

시내에서 살던 친구가 시골집

돌담을 그렇게 좋아하는 줄은 몰랐네

옛날 시골집 돌담은 돌 하나 잘못 건드리면

와르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줄 잘 모르나보네

 

담을 손대려면 무너질 걸 감안하고

일단 넉넉히 허물어서 튼튼하게 새로 쌓을 생각을 해야지

적당히란 어울리지 않는 일일세

돌담 옆 행길에 다니는 마을사람 안전도 고려해야지

 

백년 된 돌담이 운치가 있기는 하지

옛날 달구지로 강돌을 실어다

돌담을 쌓았을 사람의 정성도 대단하기는 하지

하지만 오랜 풍우에 돌들이 밀려나와 곧

담이 무너지게 생겼는 걸 어쩌나

자네 집이니 마음대로 하시게

그러고 보니 이제 돌담의 돌들도 자네 것이 아닌가

허물거든 큰놈부터 차곡차곡 하부를 잘 쌓으시게

지금의 서툰 자네 솜씨로는 몇 달은 걸리겠지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도 있겠지

자네 일생 로망 아닌가? 돌담 집에 전통식 구들방

원두막에서 고기 굽고 산에 도라지 더덕 심고

토종닭도 기르고 여름이면 편백나무 그늘 아래서 낮잠 자는 거

애들 키우며 열심히 살아온 자네, 지금이 그 시기도 적당하다네

더 나이 들면 힘 딸려서 못하지

산도 잘 샀고 돌담집도 잘 샀네

꾸미고 싶은 거, 해보고 싶은 거 원 없이 해보시게

나는 자네편이네, 어떻게 뭘 하든 자네편일세

대충 공사 끝나고 고기 구울 때 나도 빼놓지 말고 부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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