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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곱디고운 변신 / 함동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43회 작성일 22-12-17 20:55

본문

 

화려하게 곱디고운 변신  함동진

(성탄절과 송년의 밤과 새해 아침에...) 

 


 

                화려하게 곱디고운 변신  

 

                                       1.

                두터운 사랑도 더 많이 사랑키 위하여

                아롱다롱한 모습의 빛줄기로 포옹한다 

                사랑에 취한 꽃들은 더 곱게 변신하여

                화려하고도 그윽한 향으로 세상을 채운다      

 

                                       2.

                지고자의 빛이 우리들 세상에 고임으로 내리면

                국민들에겐 애국과 사랑과 봉사의 옷이 입혀지고

                국가에는 경제.국방의 막강한 옷이 입혀져

                방방곡곡 어두움이 없는 좋은 나라 대한민국이려니                 

              

 

       *지난 12월 14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대한민국난전시회]를 관람하고 바로 옆의 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전시산업전]을 참관하였다.

         이 전시장의 한 부스인 <토인 전시시스템(TOIN MODULAR SYSTEM)>에 설치한 꽃(인조)에 LED RGB 칼라조명이 쪼여지자 꽃이 황홀한 변신을 하고 있었다.  

         만일 난 전시장에 전시된 흰색의 호접란, 심비디움, 덴파레 등에 LED RGB를 조명하였었다면 얼마나 화려하였을까 하는 상상을 하여본다.  

         우리들 세상에도 하늘의 아름다운 사랑의 빛이 내려와 곱디고운 인간의 모습을 꾸며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인다. 

         더구나

        ​성탄절과 송년의 밤과 새해 아침에..................


()

 

   함동진

 

곱기만 하더냐 향으로 사로잡혀

달콤함 연정 못이겨 꿀샘에 취하고

보송한 꽃가루판 있어 뒹구는 진종일

 

 

()

 

꽃네  함동진

 

님은

꽃 위에 앉아서

노래를 부릅니다

 

은은한 향

불어오는 곳으로 시선 향하면

꽃 속의 아름다운 자태

손짓합니다.

 

꿀로 머리감고

꽃가루로 분화장

꽃 빛 물든 화려한 의상

고운 님

꽃 위에 앉아 미소 짓습니다.

 

비단결 바람 하늘하늘

꽃 위서 새근새근 조으는 님

나의 가슴에 영원히

맺혀둘

하늘서 내려온 꽃네입니다..

 


 

() 

 

꽃다발   /   함동진

 

내 마음에

또 다른 하늘 있다면

꽃으로 수놓은 반짝이는

꽃별 피고 지는 사랑의 동산이려니

 

꽃 한 송이도 과분한데

아름다움 무더기로

받게 되는 향기

 

이만한 기쁨과

행복의 넘침을

또 어디서 받으리오

 

다른 내 하늘 있다면

모두 뿌려서

꽃으로 수놓은

초롱초롱 꽃별 하늘 보겠네.

 

()

   

바람  /   함동진

 

 

계절풍 위에

꽃을 올려놓고

 

꽃 위에

사랑을 올려놓고

 

사랑 위에

계절풍을 올려놓으면

사랑의 계절풍이 일고

 

사랑의 계절풍은 꽃을 안고

온 천지에 날려

꽃구름이 입니다

 

일기예보

사랑의 계절풍과 함께

꽃구름 몰려오는

오늘은 꽃비가 내리겠습니다.

 

 

(시)

   

꽃폭포   /  함동진 

 

나는 즐거운 여행을 하다가 깊은산골 그윽한 곳을 지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지금까지 맡지 모했던 황홀한 향이 코를 벌름거리게 하였다. 도취된 흥분을 가라앉히며 주위를 살피는데 거기 꽃폭포가 있었다. 갖가지 고운색깔의 꽃들과 꽃잎들이 폭포를 이루고 있었다. , 이런장관도 있는가? 이런 낙원도 있는가! 꽃폭포서 날리는 꽃보라 향은 깊은산골을 자욱하게 메웠다. 나 여기서 살아야겠다. 꽃폭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나는 나무토막으로 기둥을 세우고 풀섶으로 엮은 이엉으로 지붕을 얹어 움막을 완성했다. 그리고 함께 동거할 나의 사랑하는 님을 모시러 깊은산골 그윽한 곳을 떠나왔다.

 

 

1

 

나의 님이여

도원(桃園)의 땅 꽃폭포로 오셔요

그리움으로 타들어간 서로의 맘 식히러

꽃폭포로 가요

 

아스라한 단꿈을 함께 꾸면서

우리의 사랑 꽃다이

꽃보라로 물들여진 향그런 생애

얼마나 아름다운지

  

님과 나

몽유도(夢遊圖) 안으로 들어가

영원한 사랑으로 거기 남으리.

 

 

2

  

사랑아

슬픔과 애달픔을 씻어 버리려

꽃폭포로 가자

  

사랑아

근심과 걱정을 뭉게 버리려

꽃폭포로 가자

  

사랑아

잘못된 지난날 뉘우치러

꽃폭포로 가자

  

사랑아

부끄런 욕심 밟아 버리려

꽃폭포로 가자

  

사랑아

잘난 체 허영심 날려 버리려

꽃폭포로 가자

  

사랑아

미움과 질투심 던져 버리려

꽃폭포로 가자

  

사랑아

헛개비 영웅심 떼어 버리려

꽃폭포로 가자

  

사랑아

게으름 느림보 깨뜨려 버리려

꽃폭포로 가자

  

사랑아

헤픈 무절제 던져 버리려

꽃폭포로 가자

 

사랑아

은혜와 도움 빚 갚으러

꽃폭포로 가자

  

사랑아

애국지사 순국선열 본받으러

꽃폭포로 가자

  

사랑아

자유민주 대한민국 지키려

꽃폭포로 가자

  

사랑아

식은 사랑 끓이러

꽃폭포로 가자

  

*[꽃폭포]: 시인이 꿈에 본 도원경(파라다이스)이었다.

 

()

 

  2   -사랑과 배반  함동진

     

1.

(사랑의 꽃)

나는 내 온 몸을 녹여 사랑의 향을 드렸습니다

나는 내 온 정성을 다해 아름다웠습니다

나는 가장 좋은 열매로 님의 식탁을 채웠습니다

나는 죽어서도 님을 위해 기름진 땅을 일굽니다.

   

2.

(배반의 꽃)

님은 한때 바람나 향 없는 조화에 반해버렸습니다

님은 내 정성을 무시하고 꽃뱀에게 유혹되었습니다

님은 열매맺지 못하는 가짜의 허망에 굶주립니다

님은 먼지 묻은 조화의 공해에 때늦은 후회를 합니다.

 

  * 우리 인생의 삶에 있어서는 참꽃과 헛꽃(造花)과 같은 삶을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노을  /  함동진



나를 위하여

만드신

천국으로 가는 상여다

 

붉은  꽃무늬 함께

불타는 아름다운  火葬

모두들 예찬하며 부러움으로 본다

 

서산넘어 불꽃으로

사그러짐은

내일 아침의 부활을 위한

정들었던 지구의 마지막 조곡

아름다웠던

화려한 이승의 마침

사랑의절정이다

 

보라

나를 위하여

만들어 주신

천국으로 가는 저 아름다움

나의 꽃상여.

 

마지막 날

죽는 날

저 아름다운 황혼에

내 몸이 데이고

분골에 붉은 물 들이는

저 황홀한 화장

영혼조차 붉게 붉게 피어오를

내 노을.......


------------------ 

2011. 11. 20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http://hamdongjin.kll.co.kr/ 
http://cafe.daum.net/ham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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