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여행을 다녀온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먼 여행을 다녀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3-12-19 00:24

본문

먼 여행을 다녀온 /  피플맨66


먼 여행을 다녀온 분신은

양말 한짝 이었고

한쪽 소매자락 이었고

한쪽 바짓단 이었다


육체가 없어도 

늠름하게 홀로 버티기를 하다가

돌아 왔다 


대화는 되지 않지만 

낮은 소리로 속삭여 본다


"너, 참 고생 많았다"


뜨거운 여름  달궈진 대지의 열기를 

오롯이 받으며 붉게 멍들어 가던 

흔적들이 안타까웠던 것 같았는데 

다시 마주하니 

반갑고 정겹지만 

고단하다며 널부러진채 편안해진 

네가  대견스러워도 

붉게 멍들어 갈 걱정이 앞서고 있다


이렇게 

언제나 걱정으로 마주하게 될 너 였다면

우리의 인연도 계획하지 않았을것이다 


그렇지만 너는 알고 있겠지

너는 상황파악하고 있겠지 

결코 편안하게 지키고 있을 자리가 아님을 말이다 


너에게 노력을 요구하진 않을 것이다 

단지 만남과 인연을 생각 할 뿐이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3건 1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1-18
12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1-18
12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1-16
12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1-13
열람중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12-19
11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12-18
11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12-18
11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12-07
11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11-23
11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 11-05
11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11-04
11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11-02
11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10-29
11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10-22
10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10-20
10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10-13
10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10-12
10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9-19
10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9-11
10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8-13
10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1 06-22
10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 06-20
10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6-19
10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6-16
9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06-15
9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6-14
9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5-29
9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5-28
9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4-26
9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4-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