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아침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새들의 아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4-19 11:14

본문

새들의 아침 / 피플맨66



산수유가 피고 매화가 피고 

그리고 온갖 꽃이 피고 

벛꽃이 피고 꽃비가 날리며 꽃이지고 

또 져버린 꽃잎위에 다시 꽃이 피고 

온천지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게 꽃을 피운 세상은 

지금 세상은 꽃들의 세상이다 

이 세상에 꽃이 피는 계절이 없었다면 인간의 삶은 얼마나 삭막했을까를 

생각을 해 본다

꽃들이 곱게 피고 지고를 하는 계절을 지나가는 삶을 즐기는 

인간들은 지금 즐겁게 웃고 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해도 무리가 없지 않을까를 

생각이 든다 

이렇게 아름다운 게절에도 민생은 먹고 살만 한 곳에 줄을 잘 서지 않으면  새벽시장에서 

먹이는 찾는 새의 부리는 비루할 뿐이다 


찬연한 연둣빛 나무그늘아래 새벽부터 줄을 섯는 무리에게도 지렁이가 배달 될 것인지 

의문을 갖고 섯는데 연산홍 철쭉꽃이 곱게 핀 커피샵앞에서 배달 되는 달디단 

케익 한조각을 받아 들고 웃으며 돌아 나오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벌써 지렁이보다는 케익 한조각이 위로인듯 하다 


참새에게 지렁이가 더 좋은냐 달디단 케익 한조각이 더 좋으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새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무엇보다 보이지도 않고 오지도 않는 미래의 기다림보다는 빨리 도착한 

현물이라고 .....

지렁이가 아니면 어떠 하리  달디단 케익과 따뜻한 커피라면 

하루를 시작 함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는 것을 ..

입맛도 바꿔버린 케익에 입 부리를 쪼아대며 재재 재잘대며 

군중속으로 사라져 간다

연둣빛 새파란 나무는 푸른 새벽를 밝히며  떠오르는 햇빗속에서도 

아직 그늘을 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늘은 언제 올거니 ?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69건 1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69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1 04-13
1668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5-01
166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5-08
1666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1 04-17
1665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1 04-29
열람중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4-19
1663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5-01
166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2 04-03
1661
아내가 왔다 댓글+ 3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2 05-06
1660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3-16
165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12-18
1658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1 04-09
1657 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4-14
1656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10-13
1655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1 02-21
1654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1 02-26
1653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11-24
165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3-16
1651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3-16
1650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11-02
164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12-19
1648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1-06
164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11-04
1646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1 03-03
164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1-18
164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10-13
1643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12-11
164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12-25
164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1-18
1640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11-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