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것들의 비상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날개 없는 것들의 비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24회 작성일 15-08-13 18:33

본문

 

 

날개 없는 것들의 비상

 

살아 움직이는 것 중에는

날개 없는 것들의 종이 더 많다.

땅은 그만큼 자원이 풍부하다는 것과

먹이 사슬의 연계가 세분되어 있어

실존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땅에서 태어난 모든 것들은

하늘이라는 절대 공간이주는 비와 바람과

햇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높은 곳을 숭상하는 신앙이

종교를 만들기도 했다.

그것은 날개 없는 것들의 콤플렉스로부터 비롯된

높이 오르고자 하는 욕구이며 본능적 갈망이다.

 

인간의 상승 욕구는 신분과 권력이라는 것에 집약되어

끊임없는 다툼과 경쟁으로 삶의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그것은 신분과 권력상승이 금력과 통하는 길이기 때문이며

먹이의 풍요가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이치가 단순하게도 먹이 구조로 얽혀져 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모든 욕구는

본능적 물욕과 통하는 것이다.

 

인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역사 역시

같은 맥락의 욕구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삶의 기본적 행로이기 때문이다.

 

이 땅에 민주주의가 실현되기 전에

왕은 우두머리이거나 괴수였다

절대 권력적 만용과 권력을 통한

치부의 맹수들이었음을 우리는

보고 듣고 그것을 성토하면서

알았다.

 

높이 오르려는 야망,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달고

태양을 향해 오르던 이카루스가

태양열에 날개가 녹아 떨어졌다는

그리스 신화를 우리는 알고 있다.

날개 없는 것들의 비상은 결국

추락하는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된다.

 

지나친 상승 욕구나 물욕으로

고층을 향해 오르는 날개 없는 것들의 콤플렉스가

오늘도 고층 빌딩을 만들고 고층 아파트를 만든다.

그것은 높이 오르려는 의지이거나 욕구의 부산물이며

더는 오르지 못할 때 구명줄 없는 번지점프를 한다.

 

아파트가 턱없이 높아지면서

고공 낙하를 시험하는 인간들이 늘어났다.

5XX15층에도 번지점프를 시도한

날개 없는 천사의 비상이

아침 뉴스를 장식했다.

무리해서 높이 오른 것이

욱 쥔 손에 힘을 뺀 결과

때문이란다.

높이 날고 싶은 자는 반드시

추락의 이력이 더해진다는

사실을 유념해야할 것이다

그것이 날개 없는 것들의

운행일지이다

 

추천0

댓글목록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데 없거나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부르는
세태가 아쉽습니다.
주어진 대로 살아야 겠지만 그러다 보면
발전이 없고 불만도 쌓일테고......
욕심이 지나쳐 아둥바둥 하는 사람들이 미워지내요.
박용 선생님 잘 읽고 갑니다.

그런데 내용이 중복되어 있군요.
의도적이신지.....

박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중복된게 맞습니다.
아침에 급하게 올려 놓고 나가느라 중복되었네요.
챙겨 주셔서 고맙습니다.몽진2 선생님.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용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날개 없는 것들의 비상을 통하여
이 내용의 깊은 뜻을 알게 되었네요
비록 날개 없는 것들의 과도한 욕심으로 인하여
화를 부른다는 것은 사실이지요,
좋은 글 많이 공감하며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 글 기대합니다

Total 1,669건 11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69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 03-06
1368 NaCl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7 0 08-09
136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0 08-15
열람중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5 0 08-13
136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 0 08-10
1364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 01-08
1363 ki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0 08-10
1362 MouseBr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 04-25
1361
은행잎 교감 댓글+ 3
서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 04-26
1360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 03-06
1359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 03-04
1358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 12-18
1357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 01-07
135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0 08-15
1355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0 08-15
1354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 01-03
135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1 0 08-22
1352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 03-05
135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6 0 08-14
1350
댓글+ 1
안나와야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05-26
1349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0 08-14
1348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0 08-23
1347 박서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4 0 08-23
1346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 02-29
1345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0 08-17
1344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 0 08-17
1343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3-02
134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5 0 08-17
1341 박서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0 0 08-18
1340 양승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 06-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