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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말하다(34회)ㅡㅡㅡㅡ김천 직지사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153회 작성일 15-08-20 11:25

본문

직지사는 서출동류의 명당에

자리하고 있더군요.

                                          계영    이상근

 

추억의 추풍령 국도입니다. 고교시절 친구와 셋이서 넘던 무전여행길이지요.

무전걸식에 무임승차까지 서슴지 않던 구걸여행이었지요.

무려 여섯 번이나 하차 당하며 넘어간 추풍령입니다. 배고파 그만 집에 가자고 보채는

친구를 달래기 위해 토마토 밭에서 일 거들어주고 토마토를 얻어와

친구에게 먹여주며 걷던 잊지 못할 고개지요.

그 후로는 새로 생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했기 때문에

30여 년 만에 찾았군요. 추풍령 간이역은 옛 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역장이 취미삼아 기른다는 난들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당시는 그렇게 높고 험하게 느낀 고개였는데

지금 보니 평범한 작은 언덕쯤으로 보이는군요. 내 키가 더 큰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눈높이가 달라진 탓일까요? 아니면 그만큼 속세의 문명에 물든 속물이 되어버린 탓일까요.

 

 

추천1

댓글목록

단혜 김강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단혜 김강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회가 새로우실 듯 합니다~
고운 추억도
아픈 기억도 힘들게하던 고생스러움도
지나고 나면 하나 같이 새롭고
아름답게 가슴속에서 찡한 울림을 줍니다..!!
여기저기 다녀 볼수없었던 저로써는
계영 작가님의 수필을 따라
요즘 기분좋은 여행 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한 시간 여행 할수있는
 이 공간이 있어 참 좋습니다~^^*

石木님의 댓글

profile_image 石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전여행 중에 도마도밭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하셨으니
'추억의 추풍령'이라고 부르실 자격이 충분하다고 하겠네요.
우리 국토가 넓은 것도 아닌데 저에겐 그런 추억의 보금자리들이
별로 없으니 일생을 잘못 보낸 것일까요? 왜 그렇게 늘 쫓기듯이
살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국토와의 큰 인연이 하나 있긴합니다. 1.4 후퇴 때의 일입니다. 1월 3일 저녁 무렵에 서울 상도동에서 출발하여 관악산을 넘고, 안양에서부터는 철길을 따라 전라도 정읍까지, 장장 20 여일 간의 피난길을 꼬박 걸어서 갔습니다. 책가방 하나를 등에 지고..  9살 때의 일이어서 그때의 상황과 의미들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고 그냥 고된 여행을 했던 것이었지요.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혜님!
제글을 읽고 마음의 기행을 하신다니
고맙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역마살이 있어
돌아다니기를 좋아했습니다.
진학공부는 안하고 무전여행을 다녔으니
부모님 입장에서는 답답한 일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도 후회는 하지 않으니
아직도 철이 들지않은것일까요?
열심히 올리겠으니 계속 독자로 남아주십시요.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목 선생님께서 다녀 가셧군요.
6,25전쟁때 고생이 심하셨군요.
안양에서 정읍까지 20여일을 걸었으니 어린 몸으로
국토 대행진을 하신겁니다.

그래서 석목선생님의 글을 보면 매우 완고하시고
애국적 글향이 풍겨왔음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훌륭한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박서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서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그 추풍령 고개를 함께 넘었던 친구분들의 안부가 궁금 합니다.
저도 하동역에서 쌍계사까지 걸어서 간적이 있는데, 그때 제 친구도
엄청 울었습니다. 못간다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고생했던 추억이 더 오래 기억되고, 웃음을 선사
하는 효자로 남더라고요.

글을 읽는동안 저도 추풍령을 따라 넘고 토마토 까지 얻어먹은 듯 합니다~^^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렵던 시절 무전여행은 젊은이들의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에게나 가능했지 고교생들에게는
언감생심이었지요.
저는 좀 특별난 놈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글들을 남길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자랑스럽기도 하지요.

서아님!
하동역에서 쌍계사까지는 결코 짧은 길은 아니지요.
섬진강변을 타고 걷는 국도가 아름답기는 하지만
고생좀 하셨겠네요.
계속 좋은 명승 명산을 찾아 추억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0년대에 학생이었고,
70년대 청년시절에 정자나무(동구밖 느티나무)아래 잊지 못할 추억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유명을 달리한 친구이지만 간혹 생각이 날때 추억 서린 자취를 드듬고 하였습니다.
예전에 우람한 그 느티나무가
왜 그렇게 외소하게 보이는지.. 아마 몽진 선생님의 추풍령고개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감사하게 읽고 다녀갑니다. ()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초선생님 오랜만입니다.
평소 주옥같은 글 탐독하고있습니다.

그렇지요. 초등학교 시절엔 고향마을에 있던
저수지가 바다처럼 넓기만 하더니 지금
가보면 좀 큰 연못같은 생각이 드는것과 같습니다.
바라보며 혼자 웃곤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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