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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서와 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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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780회 작성일 15-08-20 16:59

본문

에서와 야곱...

 

성경 창세기에는 쌍둥이 형제 형 에서와 동생 야곱의 이야기가 있다.

에서와 야곱 두 쌍둥이 형제는 같은 부모 이삭과 리브가의 자식이지만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몸에 붉은 털이 많고 성격이 활달하고 외향적이고

사냥을 즐기며 활동적인 에서”..어머니 뱃속에서 야곱보다 아마 몇 십분 먼저

세상의 빛을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야곱의 형이다.

쌍둥이 동생 야곱은 형에서의 발목을 잡고 태어났다고 했다.

 

야곱은 늘 집안 주위에 머물며 엄마 리브가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며

엄마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엄마와 함께 집안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섬세한 감정과 꿈과 이상의 현실에서 생각이 많고 내성적인 야곱 이었던 것이다.

그날도 야곱은 집에 머물며 엄마 리브가의 일을 도우며 팥죽을 끓였을 것이다.

형에서는 변함없이 산으로 들로 다니며 사냥과 모험을 즐기고 집으로 왔었다.

해는 지고 저녁때가 되어 허기가 지고 배고픔은 더욱 식욕을 자극하는 맛있는

팥죽 냄새로 온 집안을 음식 냄새로 진동했다.

 

장자의 축복권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금방 이것을 받는다고

실질적인 삶에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모친 리브가가 늘 버릇처럼 하는

소리를 야곱은 새겨듣고 있었다. 앞으로 장자의 축복권을 받은 자가

이 가문의 중요하고 귀중한 것을 받을 것이라는 것과

즉 하늘의 복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늘 들었기 때문이다.

생각이 깊고 꿈과 상상을 즐기는 야곱은 늘 자신이

그 축복을 받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날도 사냥에서 돌아와 허기에 찬 형 에서에게 무심코 던진 말이었다.

빨리 팥죽이 먹고 싶으면 그 장자권을 자신한테 주라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야곱은 오랫동안 참고 기다렸던 시간이었으며 나름대로 기회를 포착하며

던진 말이었다. 그래서 자신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예사롭게 내뱉는 말로 하면서

그 장자권의 축복을 가지려 했던 것이다.

 

형 에서는 지금 너무 허기가 지고 배가 고프다.

코 앞 에서는 맛있는 팥죽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런데 맛있는 팥죽을 줄 생각은 않고 슬슬 말을 걸면서

엉뚱한 소리만 동생 야곱은 하고 있는 것이다.

빨리 팥죽이 먹고 싶으면 장자권을 자기한테 양보하라고 한다.

언젠가 아버지 이삭한테 들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너는 집안의 장자로써

장자권의 축복을 네가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이란 말인가?..지금 허기가 지고 배가 너무 고픈데..

배고픔을 해결 해 주는 것도 아니고 당장 눈에 보이는 어떠한 문제도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그래 좋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장자권이 무슨 대수냐?..

빨리 맛있는 음식이나 차려주라며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축복권을

동생 야곱에게 허락하고 말았다.

 

오늘의 삶도 마찬가지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가치가 더 소중한 것이다. 지금 우리는 너무 보이는 것에 집착하며

그것을 얻고 가지고 소유하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을 잃고 산다.

재물과 명예를 가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탐욕과 탐심으로 가득 차 있다.

돈을 얻기 위해 가족과의 식탁도 잃어버리고 대화도 단절 되었다.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위로와

평안을 찾고 얻기 위해 눈에 보이는 많은 것을 양보하며 때론 잃으며 생활하고 있다.

 

우리는 어떠한 것보다 더 멀리 있는 것을 향해 더 높은 곳에 있는 것을

사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땅의 삶에서는 보이지 않는 영원한 소망과 언약을

기다리며 그것을 꿈꾸며 이 땅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궁극적인 목표는 도저히 어떠한 말로도 눈으로 보여 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의 증거라고 했다.

솔로몬 왕은 눈에 보이는 재물과 보화 명예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혜를 하나님께 구했다.

그래서 지혜 뿐 아니라 부귀와 명예도 얻고 현자의 왕으로 이름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물론 왕정 후기에는 가진 축복과 재물로 하나님 앞에 자랑하지 못한 삶이었지만..

솔로몬에게 내린 하나님의 축복은 엄청난 것이었다.

 

우리는 오늘도 눈에 보이는 세상의 법칙보다도 보이지 않는 하늘의 법칙을 믿고

따르고 지키며 눈에 보이는 세상 것을 잃고 손해를 보더라도 안타까워하며

애통하지 말며 살아야겠다. 어차피 빈주먹으로 와서 빈주먹으로 가는 삶이 아닌가?..

 

발인 예배가 끝나면 곧 사라 질 무수한 국화다발의 화한처럼 우리인생도

들의 꽃과 같이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영원하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땅에 없어질 것에 대해 너무 연연하지 말고 저 높은 소망과

다른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나만의 언약 속으로 오늘도 한 발자국

그 분께 다가가는 것이다.

주님!. 당신과 만나는 날..

즐거웠던 이 세상 소풍 길 담담하게...

아름답게 살았노라 고백하면서!...

추천0

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에 보이는 형상을 탐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지혜의 삶이 참으로 거룩하고 신성하기만 합니다.
우선을 우선시하는 용렬한 마음 밭을,
이 아침 다시금 담금질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쁩니다.

오랜만에 인사 남깁니다.
입추가 서늘한 기운을 입히고 있습니다.
건강한 일상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상 잘하고, 다시 한번 삶을 되돌아 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대기와 환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늘 바라는 이상과 꿈은 마음에 품고 생활하지만
현실의 삶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도 선한 동기와 거룩한 목표를 가지고
생활에 접하다보면 조금씩 변하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과 마음을 늘 바라보고 있지요!..
때론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나며 삶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관심으로 댓글 남겨 주시니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경을 많이 읽어 보셨군요
성서의 이야기의 인물인 에서와 야곱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장자권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요
저도 구약 성경을 읽어보아서 잘 압니다
팥죽으로 장자를 내어 주었다는 에서
야곱은 결국 장자의 주권을 얻게 되었지요
에서는 약속대로 야곱에게 장자권을 넘겨 주었지만
성경의 인물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장자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성서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대기와 환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담호 작가님!..

극히 일부분 야곱의 삶을 적어 보았지만
구약 창세기에는 파란만장한 야곱의 인생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부분만 요약되어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삶을 적용하면서 바라보면 흥미로운
그들의 삶을 볼 수 있지요!.. 수 천 년의 시간의 흐름 속에도
인간의 근원적인 생각은 지금이나 변함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성경을 보면서 오늘 우리의 삶에 적용하며 살지요!..
늘 관심으로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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