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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말하다(제 38회) 광덕산 광덕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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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60회 작성일 15-09-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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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 많은 광덕사는 천도재로

유명한 지장도량입니다.

    

         ㅡㅡㅡ천주교 신자가 말하는 불교이야기ㅡㅡㅡㅡㅡ계영  이상근

 

근무하는 회사의 제1회 야외 백일장을 천안 광덕산 광덕사에서 내가 주관하여 열었습니다. 기업에서 개최한 야외 백일장으로는 국내 최초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이 회사는 사원 임금과 복지부문에서는 국내 제일의 전자회사였지요.

온 산이 붉게 물들어 타는 듯 했습니다. 보화루 아래 잔디밭에서 선량들이 글을 쓰는 동안 경내를 돌아보았습니다.

늙은 호두나무 한 그루가 의연하게 서 있더군요. 예사롭지 않아 보였습니다. 따라나선 염항화씨가 지나가는 스님께 물었습니다. 700여 년 전이라고 하더군요. 고려 충렬왕 때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유청신이라는 사람이 귀국할 때 묘목과 씨를 몰래 들여와 심은 것이 바로 이 나무라는 것입니다. 원조인 셈이지요. 비록 유청신이라는 사람은 천민출신으로 정승까지 올랐으나 역적으로 몰려 원나라에서 죽은 간신이지만 우리에게는 이 귀한 호두를 남겼습니다.

오는 길에 광덕면 전체가 호두나무로 늘어선 것이 예사롭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 나무로부터 번진 자손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천안명물 호두과자는 이렇게 탄생한 것이지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데 비록 간신이었지만 유청신과 호두나무는 이렇게 이름과 명예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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