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그림자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안개그림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마른둥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33회 작성일 15-10-27 11:23

본문

새벽녘 내내 내리는 비에 멀어저 가는 가을을 느껴본다.

어느산 중턱, 내가 앉아 있는 이곳 깊은숲 사무실에 보이는  비가그치고 보이는 안개가 나를 뒤덮는다.

그 안개속에 빛추어지는 그림자들 그리곤 사라진다. 간혹 늘 그자리에서 나를 지켜봐주는 소나무가 살며시

내 시야에서 그림자의 모습으로 날 바라보다 사라지고  혹여 내가 아는  사람인지 아닌지 숨가쁘게 어디론가 그림자가 사라진다.

안개가 가득 머금은 산속은 그흔한 새소리조차 잠들게 하고 나의 마음마져  주저앉혀버리는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기에

오늘도 난 사무실 창가를 바라보며  커피의 짙은 향을 깊게 마셔본다.

언제쯔음이면 세상을 가려놓은 하얀 실루엣 커텐이 사라질려는지  세상에 모든 사물이 너로 인해 흐려진다.

때론 쑥스러운듯 간혹 부끄러운듯. ...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69건 6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열람중 마른둥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0 10-27
1518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0 10-27
1517 mema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 10-28
1516 mema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10-28
1515 mema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 10-29
1514 mema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 10-29
1513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10-29
1512 mema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 10-30
1511 mema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0 10-30
1510 o141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0 10-30
1509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0 10-30
1508 mema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 10-31
1507 mema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0 10-31
1506 박 영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 10-31
1505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6 1 10-31
1504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0 11-01
1503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 11-01
1502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4 0 11-02
150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4 0 11-03
1500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 11-03
1499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 11-06
1498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4 0 11-07
1497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 11-07
1496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 11-08
1495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9 0 11-11
1494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2 0 11-12
1493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 11-14
1492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11-17
1491 김 지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 11-19
1490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 11-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