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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지킬박사와 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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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92회 작성일 15-10-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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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지킬박사와 하이드


김광한

 

  

보물섬을 쓴 조지 스티븐슨의 단편에 <지킬박사와 하이드>란 작품이 있다.평소에는 남들에게 친절하고 상냥하던 사람이 자기가 개발한 이상한 알약 하나를 먹으면 악마로 변신해서 하이드란 이름으로 잔인한 범죄를 태연하게 저지른다는 내용이다.인간의 내면에 숨어있는 악마적인 의식을 잘 표현해서 이 작품은 영화나 연극의 단골 소재가 되기도 한다.평소에는 점잖고 예의 바르던 젊은이가 예비군복(豫備軍)만 입으면 지나가는 동생같은 여자에게 함부로 입에 담지 못할 말로 희롱하고 아무데서나 방뇨(放尿)하고 상소리하는 것을 보면서 혀를 찬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예비군복이 그 사람의 내면에 숨어있는 추잡스런 본능을 숨겨 둬서 그 본능이 바깥으로 분출해서 그런 것같다.

 

학식있고 엄격하던 사람이 술만 몇잔 들어가면 행패를 부리고 온갖 추접스런 짓을 다하는 자들도 주위에는 꽤 많이있다. 전에 우리집에 세를 들어 살던 50대 중반의 남자가 있었는데 이 사람이 평소에는 내게 여간 친절하지 않았다.그런데 나중에 재혼해서 들어온 여자에게 대하는 모습을 우연히 엿보았는데 이자가 문을 닫아 걸고 약한 여자를 두들겨 패는 것이었다.악마의 얼굴이었다.

 

 

그 여자는 결국 몇달만에 도망하고 말았는데 말을 들으니 이자는 전의 여자도 그렇게 해서 홀아비가 됐다는 것이다.우리 주위에는 이렇게 겉 다르고 속다를 놈들이 무척이나 많은 것같다. 신문보도에 의하면 코미디하는 S씨가 나이어린 부인 서모씨와 결혼해서 30여년을 살았는데 부인이 이혼소송을 했다. 그 이유가 법정에서 부인의 입으로 밝혔는데 30년동안 구타를 당했다는 것이다.물론 재판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맞은 것을 맞지 않았다고 하겠는가. 얼굴은 영특하지 못하고 어수룩하게 생겨서 남들에게 선량한 인상을 주던 인간의 내면에 숨어있는 악귀의 모습을 보는것같아 섬찟했다. 여자들은 이런 유의 인간을 잘 선별해서 결혼하는 것이 인생을 망치지 않는 지혜란 생각이 든다.인간의 얼굴에 지킬이나 하이드란 글자가 브렌드 상품처럼 새겨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재판할때는 제법 엄숙하게 법복(法服)을 입고 근엄한 표정으로 판결을 하는 판사란 자가 뒷구멍으로는 범죄자에게 뇌물받고 희희락락한 자,겉으로는 평화운동을 한다면서 실제는 이북 괴뢰들의 앞잡이가 되어서 온갖 추악한 짓을 다하는 종북자들, 미군철수 국보법 해산등을 가래침섞어가면서 지랄지랄하던 놈이 미대사 만났을때 한미협동 이야기하면서 국가대사를 무척 걱정하는 얼굴을 한 위선자 종북자,총리까지 했으면서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살날도 얼마남지 않는 여자가 뇌물받지 않았다고 재판결과를 승복하지 않는 경우는 남자 지킬에 여자 하이드가 아닌지.안준걸 줬다고 우기는 사람이 있는가.상대가 누군데.학부모나 학생들에게는 존경받는 교육자가 룸살롱 같은데 가면 본전 뽑으려고 함부로 손가락 놀림을 하는자,평소엔 글 한줄 안쓰던 자가 남의 점잖은 경세문(經世文)에 똥물 튀기는자,성스런 장백의(長白衣)를 입고 엄숙하게 미사집전을 하는 신부가 하느님의 구원 이야기 대신 이북 괴뢰(傀儡)들 편에서서 짧은 강론시간 다 허비하는 종북사제들 역시 하이드란 악마가 성의(聖衣)를 걸친 것이 아닌가 조용히 귀대고 묻고싶다. 그렇게 살면 못쓴다.내 인생 70년을 넘게 살고있지만 그따위로 양심속이고 사는놈치고 제명대로 사는 놈 못봤다..

 

육이오 동란 때 국민학교 일학년이었던 나는 전쟁의 참화와 함께 북괴놈들의 만행을 목격한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히틀러란 악마는 유태인을 가스실로 유인해 죽였지만 김일성 놈은 동족을 굶겨죽이고 배고파 먹을것 조금 훔친 동족을 총으로 쏴죽인 이 세상에서 가장 악질적인놈이다. 이런 놈을 우상화해서 이나라를 공산화시키려는 놈들에게 나라를 맡기면 후손들이 어떻게 될 것인가.이런 걱정스런 글을 올리면 어느놈이 톡 튀어나와 무슨 문학이니 뭐니 하면서 주접 떠는 알만한 놈 ,아주 고약한 졸개 하이드 같은 놈이 한두놈이 있다.그래서 글을 쓰고 싶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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