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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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06회 작성일 15-11-25 02:16본문
상자 / 김용환(베드로) ,,,,,,,,,,,,< 2015년 봄 일산 노인종합복지관 전국백일장대회 산문부분 가작당선작 >
우리아파트 주차장엔 매주 수요일이면 상자들이 모여있다.
택배기사님들이 배달해 준 무언가를가득 담겨서 여기에 왔을 상자들이다.
상자 라는 제품으로 태어나 각각 크기와 모양에 따라
적절한 그 무엇인가를 담고 왔을 상자들이 빈상자로 공터에 하나 둘 쌓여있다
단 한번의 사용으로 자신의 가치를 상실 한체 다시 재생공장으로 실려가기 위해서 쌓여있다.
더 쓸수도 있는 데도 쓸려고 찾는 이도 없다.또 다시 새로운 상자로 태어 나기 위해 모여 있을뿐이다.
허리가 굽은 할머니가 힘들게 리어카를 끌고 와 기웃거린다.그것을 말리는 경비아저씨
몇장 줘도 괜찮을거 같은데 부녀회 허락 없이는 안 되는 일이다. 할머니가 측은해보인다
어쩌면 저 할머니도 다 내어 주고 텅빈 빈상자 같다는 생각이든다.
자식을 내어 주고 삶의 지혜를 내어 주고 갖은 물질마저 송두리째 내어주고
한 주먹감도 안 돠는 위속을 채우기 위해서 남아 있는 삶이 끝이 아니기에
무언가를 가져 가야 하는 할머니는 살아 있는 빈상자다.
공터의 상자는 치워 주는것 이라도 보장이 되어 있건만
할머니에겐 그것 마저도 안 되기 때문이리라.
돌아보면 사람으로서 빈상자가 여기저기 모여있다.
무엇인가를 담아내려는 빈깝데기 상자로서.군데군데 모여서 살고있다.그속에 내가있다.
아직 다 내어준 빈상자는 아니라 해도 세월이 그렇게 만들것이다.
다만 내가 그것을 거부 할때만이 달라질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찾는것은 내 몫이다,
저 상자들은 다시 상자로 태어 나겠지만 사람은 한번 뿐이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포토겔러리방에 사진놀이로 세월을 보내는 베드로(김용환) 입니다
한때는 창작시방에서 글연습 열심히 했는데 사진이 더 좋아
포토 에세이 방과 겔러리 방에서 지냅니다
올봄에 일산노인복지관에 백일장이있어 글쓰기를 해봤는데
뜻밖에도 상을 타게 되었고 작품집 도 나왔다고 해서 책도 한권 받았지요
포토에세이방에 올렸던전문을 여기에 공유하고자 올려봅니다
사진은 동기부여를 해준 내사진 이라서 삽입해 봤습니다.
음악도넣어봤는데 규칙에 어긋났다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대기와 환경님의 댓글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과 글이 무척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빈 상자같은 삶은 앞으로 우리의 모습이겠지요!..
틈틈이 좋은 글도 올려 주시지요!..
늘 좋은 사진으로 주위를 감동주시는 베드로 작가님..
늘 강건하시고 부지런히 자연의 감동을 담아 나누어 주시길요!..
베드로(김용환)님의 댓글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칭찬과 격려 감사합니다
안박사님의 댓글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베드로(김용환)* Photo-作家님!!!
寫眞`愛好家이신,"베드로"任! 올`晩입니다..
于先 "全國`어르신白日場"의,入選을 祝賀오며..
일산`湖水公園을,자주 가시고..늘상~좋은 作品을..
"beadulo"任의 意見에,共感함니다!우리는,"껍데기"로..
글나 아직은 "빈 箱子에 무언가 채우며,熱心히 살아가야..
"베드로"任! 今年의 "詩말`送年會에서 만날때까지,安寧해要!^*^
베드로(김용환)님의 댓글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박사님 마음의 공간이 이처럼넒으시네요
주신댓글감사히봅니다
늘건강하십시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