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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사는 곳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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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73회 작성일 15-12-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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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도시 풍경은 너무나 냉냉해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뭔가 알 수 없는 상념에 빠져들어가고 있었다. 시간의 느린 기억너머로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었다. 도시의 그리움들을 사람들은 다 느끼기도 전에 도시는 다시 침묵한다. 뭔가 알 수 없는 것들이 그렇게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처음처럼 아름다운 도시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팍팍한 대지위에 높게 새워진 빌딩숲만이 존재할 뿐이다. 사람들은 그런 환경에서 더 팍팍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것만이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것만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거라 믿으며 살고 있었다. 도시는 다시 깊숙히 침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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