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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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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 지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56회 작성일 16-01-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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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작가 / 김지명

 

   강의는 중요한 학습재료다. 창작 교육을 받기 위해 교수가 기다리는 강당에 들렀다. 넓은 강의실에는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만, 밖에는 찜질방처럼 무덥다. 강의실에는 수필계에서 대부라고 불리는 강사가 제자들을 기다린다. 수업할 때마다 자청하여 강의다운 강의로 교육한다. 항시 다른 문우들보다 먼저 와서 좋은 자리 잡아 안는다. 살아오면서 보고 느낀 체험을 철학적으로 부드럽게 풀이하여야 한다고 창작 방법을 강조한다. 교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제자를 위해 열변을 토한다.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튼튼한 주춧돌에 기둥을 세우고 쌓아온 경험으로 설비하라고 덧붙인다. 최고의 글쟁이가 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강의를 체험하기 위해 자연 속으로 뛰어들었다. 숲이 우거진 산마루에서 바위를 아슬아슬하게 넘었던 과정을 글로 표현했다. 게다가 실종할 뻔했을 사건의 경험을 생생하게 나열하였다. 강사는 산에서 사투를 벌였던 일들을 섬세하게 적은 것은 감동이라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명강사가 강연하는 이상의 체험을 느꼈지만, 표출하는 방법이 달랐다. 좋은 수필은 이해하기 쉽게 엮어야 한다고 강의한다. 권위 있는 교수의 강연을 듣고 나서야 깨달음의 느낌을 받았다. 창작의 소재를 얻기 위해 등산이나 여행을 즐겼다. 자연과 나의 만남에서 새롭고 독특하게 이루어지는 위험천만한 순간을 추억하여 적는다.

지난날 교수와 잠시 복도로 걸었다. 그 짧은 거리에서 보고 느낌 소감을 글로 표출해야 하는데 교수는 강사다운 독특한 생각으로 좋은 글을 창작하여 강의한다. 나는 생각이 짧아서 절반도 창작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아마도 다독이 부족한 만큼 창작의 기반도 부족한 모양이다. 내가 생각하는 다독이 창작의 주춧돌이라면 강의는 기둥과 같다. 강의 내용이 솔깃하여 열심히 경청하느라 옆자리 문우가 무어라 해도 들리지 않는다. 교수답게 창작의 효율성을 제자들에게 이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소상히 가르친다. 창작 기법을 깨닫기 위해 말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 세워 심취한다. 창작에 부족한 상식을 강의에서 이해할 때 청취하는 시간이 한순간 녹아버린다.

수필에 대한 화두를 풀려고 한다. 수필이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 보면 수필은 지나온 세월에 내가 느꼈던 체험의 한순간을 추억하는 것이다. 수필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서부터 수필의 정체성과 왜 써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은 조금씩 사라져 간다. 강의실에서 들은 상식으로는 충분히 최고의 글쟁이가 될 것 같았는데 막상 펜을 잡으니 매끄럽지 못하다. 최고의 수필작가가 되기 최선을 다해 청취에 열정을 받쳤다. 청취는 창작의 뿌리고 밑거름이다. 교육을 받는 순간은 생각하는 범위가 달라지고 창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수필 교육을 받으면서 다방면으로 창작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운동이 건강의 창이라면 수필은 문학의 창이다. 국내 최고의 수필가가 되기 위하여 교수의 강의에 정신력을 집중한다. 수필 창작은 나의 취미생활이고 즐거움이다. 강의시간이 주어지면 열 일 제쳐놓고 어디든지 달려간다. 강의 듣는 순간 실속 있고 의미 깊은 내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의를 들으면 피어나는 꽃봉오리처럼 나에게도 뭔가 깨달음의 느낌이 와 닿는 느낌이다. 열권의 책을 읽은 것보다 한 시간의 강의가 더 효과적일 때도 있다. 창작의 밑바탕을 확실하게 다져주는 강의를 듣고 자신감을 돋운다. 남을 가르칠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창작 밭에 밑거름되는 강의에 귀 기울인다.

주춧돌을 심기 위해 강의의 포인트가 되는 내용은 반드시 메모가 필요하다. 집을 지을 때 기둥에 대들보를 어떻게 걸쳐야 가장 효과적인지 고민한다. 글에 향기 내려면 독창력에 달려있다. 한 편의 수필을 창작하더라도 독자들이 내용을 메모할 수 있도록 깊이를 두고 적는다. 나는 글쓰기 할 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내가 강단에 섰다고 생각하여 글을 적으면 수필창작의 전문가가 되는 느낌이다. 체험으로 느낀 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삶에 대한 활동을 적은 산문이나 자연에서 나와 더불어 일어나는 글을 적는다.

강사는 좋은 제자를 배출하려고 한다. 나는 좋은 수필을 창작하려고 전력투구한다. 정치인이나 텔레비전에서 전문분야에 관한 특별한 강의를 자주 들었다. 물론 창작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 내가 얻은 경험을 종교인들의 강의를 참작하여 적는다. 곁에서 지켜보던 강사가 어이가 없다는 듯 가지를 치라고 질책한다. 한 사람의 제자를 위해 피눈물 흘리지만, 따라주려고 노력해도 근방에도 미치지 못한다. 한심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적었다가 지우고 다시 적기를 반복한다. 강의할 수 있을 만큼 노력하고 싶지만, 따라주지 않는다.

수필의 가장 기본적인 글은 나의 초상화다. 현존하는 생활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일어나는 순간을 감성으로 기록한다. 내 속에 들어있는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는데 아주 알기 쉽게 적는 글이 나에게 맞는 창작법이다. 이처럼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나의 주제로 쭉 이어나갈 때 삼매경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창작 방법을 다양하게 알려준다. 창작을 배우는 과정에서 깨달음을 느껴야 하는데 대수롭지 않게 시간만 보내는 느낌이다. 일관성 있고 섬세하게 창작하여 독자를 매료시켜 강사의 기분을 돋우고 싶다.

이름 있는 작가가 되기 위하여 강의하는 곳마다 자주 청취하러 다녔다. 강연을 자주 듣다 보니 전문가가 된 느낌이다. 청취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의 메모를 정리하여 창작의 질을 높였다. 독자의 판단이 현명하므로 창작을 자유롭고 소홀히 다를 수 없다. 독자가 바라는 만큼 창작의 꽃을 피울 수 있을지가 의아하여도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한다. 독자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창작 활동을 한다. 글을 쓰다가 생각이 바뀌면 내용이 아주 엉뚱스럽게 흐르므로 끝까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창작기법으로 한꺼번에 적어야 한다.

강단에서 수필 강의가 울려 퍼지는 육성의 소리가 나의 심금을 울려주는 감동적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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