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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18회 작성일 16-01-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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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병신년丙申年 또 한해를 맞이하며...

 

올 한해도 변함없이 바람이 불 것입니다. 바람이 있기에 꽃의 열매가 있고

오염된 상처가 씻기며 나갈 것입니다. 고난의 바람 절망의 바람이 지나가면

희망의 바람 소망의 바람이 다가올 것입니다.

산다는 것은 그 어떤 이유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폭풍이 지나간 숲에도

변함없이 푸른 수풀에 새는 날아와 지저귀며 녹음이 우거져 계절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때론 과장으로 포장되고 거짓으로 속이고 있습니다.

좌절하고 포기하다가 또다시 숨겨진 목표와 꿈을 찾아서 사람을 살리는 불씨를 지피고

병든 영혼을 치유하고 깨워야겠습니다.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닙니다.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면 세월이 아니듯 그 흐름의 여정 속에

숨겨진 자를 찾고 흩어진 자를 모아 당신의 목표를 이루고 싶은 한 해가 되어야겠습니다.

 

세상에는 그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이 없습니다. 거울에 비친 내모습도 아득히 흘러간

내 젊은 청춘도 한 때 문제의 아픔 속에 좌절한 우리의 삶도 당신의 목표대로 이루어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중년과 노년의 세월에서 지난 우리들의 문제는 당신의 뜻을

나의 삶속에서 성취되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눈가에 자리 잡은 주름..한 올씩 벗겨지는 정수리의 머리가 제법 친숙하고

익숙해지는 나이가 되고 찍힌 사진 속에 내 모습을 찾기 싫어지는 나이입니다.

 

삶의 깊이와 넓이 높이를 이해하는 나이..내려놓아야 할 것을 조금씩 깨달으며

살아있는 동안 당신의 뜻을 이루는 목적으로 사용되길 원하고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가슴으로 삶을 볼 줄 아는 나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소망보다는 후대의 미래와

그들의 아픔이 더 걱정되는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가정과 가문 국가와 민족

세상의 미래까지 걱정을 하는 애국자가 된 나이가 되었습니다.

남자들은 늘 바깥의 바람 냄새가 좋아 세상모르고 다니다 이젠 집안을 염려하고

단속하며 가정 안으로 들어오는 나이가 되었고 오히려 여자는 바깥을 걱정하고

남성이 되어가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여자의 팔뚝이 굵어지고 남자는 다리에 힘이 빠지는 나이...

이제껏 마누라를 이기고 살았지만 이제는 마누라에게 지고 살아야하는 나이입니다.

나 혼자만의 동굴을 짓고 그 속에서 힘을 얻어야 하는 나이..

한줄기 바람에도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는 나이..

 

혼자 절망도 해보고 이정도면 괜찮다하고 스스로 위로를 해보는 나이..

겉으로는 많은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나 가슴 속에는 텅 비어가는 나이..

위로를 받던지 도리어 위로를 해야만 삶의 의미가 있는 나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오다가다 들려오는 유행가 노래가사가 가끔씩 우리의 삶을 솔직하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그래 내 나이가 어때서 주눅 들면서 살수는 없는 것이지..

늙음은 죄가 아니고 세월의 훈장이지 않은가?..

딱 사랑하기 좋은 나이라고 부르는 유행가 가락이

요즘처럼 많은 위로가 될 줄이야!...

         2016. 1. 21.           대기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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