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본 탈출기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지구본 탈출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38회 작성일 19-09-02 09:15

본문

지구본 탈출기

 

김부회

 

바람이 바람을 촘촘하게 읽었다

히잡*을 두른 여인이 히잡을 두른 여인에게 히잡을 두른 이유를 묻듯

 

모르핀에서 버섯처럼 구름이 돋았다

구름을 삼켰다

히잡이 U F 0처럼 날아갔다

공중의 뒤꿈치가 눈에 밟혔다

아무도 명제를 요구하지 않는 날이 시작이거나 반복이거나

더 정확하게 어느 무슬림의 일몰 기도와 같은

돗자리노을한 번 더 남은 라카아트**

-도대체 하루라는 것은

 

둥근 원에 그어놓은 휘어진 직선

-눈에 보이는 별의 나이가 지금 나이라고 생각해

 

점은 직선이야팽창하고 돌고 뻗고 다시 수축할 때까지,

바다로 솟구치려는 제트기 조종사의 허술한 착시

 

모르핀이 총알처럼 피부에 박히면

그가 내 귀속에 지령을 내리곤 했지

 

엄마,

.

 

수평 낙하 중

 

*여성 무슬림이 외출할 때 머리와 목을 가리기 위해 쓰는 베일 

**무슬림 예배의 기본 단위


[2019. 불교문예 가을 호]

추천0

댓글목록

Total 34건 1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4
행복한 집 댓글+ 2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 01-15
3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4-04
3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4-29
31
적的 댓글+ 4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 08-14
3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5-04
2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5-08
28
인썸니아 댓글+ 10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9-04
2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 05-26
26
독자와 저자 댓글+ 1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6-05
2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0 04-08
24
댓글+ 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 07-04
열람중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 09-02
2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 08-04
21
댓글+ 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9-04
2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10-05
1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0-29
1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2-05
1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2-28
1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 02-14
1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3-18
1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4-19
13
행복한 집 댓글+ 1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1 03-15
12
댓글+ 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1 03-18
11
무렵 댓글+ 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 08-05
1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1 10-05
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1 11-22
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1 11-04
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1 12-04
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1 12-05
5
환청 댓글+ 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1 03-03
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2 01-02
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2 01-05
2
강서 복집 댓글+ 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2 02-04
1
러시안룰렛 댓글+ 1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3 07-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