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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을 동인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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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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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5회 작성일 24-05-03 15:34

본문

출근

 

              서승원


 

그 길에 전략은 없습니다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전술도 가끔만 사용할 뿐입니다

자명종 소리가 포탄 터지 듯 울리는 새벽

군화까지 가는 거리는 늘 비몽사몽간이라 환각을 메고 비틀거리게 됩니다

 

무겁습니다

때론 가볍기도 합니다 지갑에 로또 한 장 좋은 꿈 한 컷 간직한 날


누군가 말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김밥처럼 길게 안을 온갖 재료들로 가득 채운 전차를 기다립니다


믿을 수 있겠습니까

4-4는 건너뛰고 그 옆 칸에 서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나는 그런 사람입니다 불온하지만 미진한 채 살아 왔고 미진한 채 죽어가는

 

가는 길은 늘 멀기만 합니다

빨리 도착하는 걸 자꾸 미루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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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부분의 주변 또래 분들이 출근하기 싫어하네요 저도 물론이고요
그래서 5월이 좋네요 휴일이 많아서~~
회사 일과 다방면으로 바쁜 일상에서 늘 디카시를 건져 올리시는 시인님!
부럽습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린 눈 떼어가며 늘 출근하는 길
활명수가 아닌 활력소 불어 넣는
지하철 안내 방송이 힘차고 당차게 들리길
서 시인님 용접하다 다치셨네요
빠른 쾌유 빌게요,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 다친거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걱정 감사 드려요..
다음에 지방 열차타고 내려갈 땐 저도 출근길처럼 늦지 않도록
부지런히 갈게요~~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철이 가끔은 김밥 같다고 느껴져서 표현을 그렇게 해 봤습니다
요즈음은 자전거 타고 나녀서 어쩌다 전철을 타네요~~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변에서 저 포함 출근하기 싫다는 이들이 많은 것 같아서 써 봤습니다
5월이 좋네요 연휴가 많아서~
남아공에 돌아 가실 때까지 건강하시고 즐겁게 보내다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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