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다 온 거라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어차피 다 온 거라고 / 정두섭
눈
발
눈발
6번 국도
한복판이 붉디붉어
고빗사위 건너던
숨탄것 눈망울로
이 무슨 조홧속인가
파고드는
까
마
귀
떼,
* 경기문창 10호
추천0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다른 때와
향이 다른 시이지 싶습니다.
다 왔다니?
모두 다 왔다일까
거의 다 왔다일까
고빗사위라니
어려운 순간은 거의 다 지나왔다는 게지요.
임기정님의 댓글

수원에 갔다 어둠이 밀려올 때쯤에
전선에 까마귀 떼을 본 적 있습니다
시내가 온통 배설물투성이였습니다
쫓으면 다시 오고 반복하는 것 보면서
머리가 영리해서 중국에서는 길조라 한다지요
시 잘 읽었습니다
무의(無疑)님의 댓글

봤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누워
점
점
도로가 되어가는
고라니를, 아니
까마귀를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