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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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해 뜨면
당신은 동(東)으로
나는 서(西)로 가고
해 지면
다시 돌아오기를
어언 삼십년
지남철처럼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할 뿐
찰싹 붙어있지는 못할 운명
남들은 부럽다고 하지만
우리에게는 천형
저녁을 준비하는
어두컴컴한 부엌에
야윈 그림자 둘
젓가락처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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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요즘 경기도 어렵고 외벌이하면 살기도 버겁고
어쩔수없이 맞벌이 하여야 그나마 나은 환경
참 마음이 짜안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명절 만큼은 아주 편히 보네세요
김용두 시인님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댓글이 넘 늦었네요^^ㅠㅠ
맞벌이,,, 시대적 흐름인가 봅니다.
엣날 어머니의 정이 그리워집니다.
요즘 애들은 참 불쌍한 것 같습니다.
풍족하기는 하나 엄마의 사랑을 절반 밖에 못 받으니,,,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소서^^
최정신님의 댓글

요즘 여인네들은 집순이보다
능력을 살리는 편이
자기성취감으로
자부심도 생기지 않을죠?
시대의 흐름을 잃습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맛벌이 25년째 되니
아내가 넘 불쌍해 지네요^^
저야 당연히 밖에 나가 돈 벌어 와야 하지만
아내는 뭔 죄를 지었는지,,,,
늘 건안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