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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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정두섭
검은등뻐꾸기
홀딱 벗고 홀딱 벗고 운다는데
물오른 사미니는 암만 들어도
오빠 그만
이 불경 어쩌면 좋아, 백팔 번을 여쭙네
댓글목록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발가벗었으면 팔팔 끓는 기름속으로 던저져야하는데
서럽게 울게도 생겼네요
제 귀에는 살고싶다 살고싶다로 들리니 어쩐데요
극락왕생이나 빌어야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무의(無疑)님의 댓글의 댓글

'목청은 하나인데 듣는 귀 다 달라서'
제가
변상증에 관심이 많습니다.
성영희님의 댓글

꼬리를 감춘 검은등뻐구기도
속세를 연마하는 쇄사도
발칙하기는 매한가지
다가올 봄밤 참 밝겠습니다.
무의(無疑)님의 댓글의 댓글

언니,
쇄사
아닙니다. 무의
입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언제 일케 함 해학을 풀어보나.. .
넘 재밋다요 ㅎㅎ
무의(無疑)님의 댓글의 댓글

감동을 못 주면 웃음이라도 주라 해서(이정록)
대놓고 19금인데
같잖은 의미에 묶여서 영 시답잖습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이 봄에는 무의님 덕분에 불경이 참으로 많이 늘어나겠습니다. 그래도 봄밤은 멈추지 않겠지요..
무의(無疑)님의 댓글의 댓글

불경, 불경, 불경, 불경, 불경, 불경, 불경.... 이 정도는 있어야
불경인데 .... 불손에 불과합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오빠 그만
ㅎㅎㅎ
시의 언어는 이런 것이다...
언어의 숲을 헤매며 낯선 어둠 속을 더듬는 사람들이여~~
무의(無疑)님의 댓글의 댓글

바닥을 기루는 짐생이라서... 요 ^^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해 볼 생각입니다.
힘에 부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