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샘
활연
흰머리가 젊은 등을 밀고 있다 흰 거품이 머리칼을 쥐어뜯고 있다 흰 보라 용암이 지구의 울화를 게워내고 있다 풋자지 서넛 수심에 꽂혀 있다 그날의 죄들을 왁왁 문질러 국수비 내리고 있다 세발자전거들이 제각기 거총하고 있다 노독을 떨구고 총부리 일제히 굽어 있다 가지각좆*이다
* 샅에 찍은 화룡점정도 있으나 경이로운 물,건,물을 봤다.
최소 반근 이상은 된다(보통의 다섯 배에서 스무 배?). 말좆보다 더 굵다. 지철로왕**도
뻥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宮闕
활연
신라 지철로왕의 성은 김씨 이름은 智大路 시호는 智證이다.
왕을 마립간('麻立'은 頭 上 宗, '干'은 大 長의 뜻)이라 부른 것도 이때부터이다.
왕은 음경 길이가 한 자 다섯 치(略 45cm)여서 좋은 짝을 찾기가 어려웠으므로 사신을 삼도로 보냈다.
모량부 동로수 아래 개 두 마리가 북만한 크기의 똥덩어리 양쪽 끝을 다투어 먹고 있는 것을 보았다.
'모량부 상공의 딸이 빨래하다 숲 속에 숨어서 눈 똥.'
7척 5촌이나 되는 그녀는 왕이 보낸 수레를 타고 궁궐로 맞아들여 황후 박씨 延帝夫人이 되었다.***
천오백여 년 전 동로수 아래 개가 물고 늘어진 똥덩어리는 임자를 알아보는 북이었다.
*** 三國遺事, 紀異第一, 智哲路王;
(王陰長一尺五寸, 難於嘉耦, 發使三道求之, 使至牟梁部, 冬老樹下, 見二狗噛一屎塊如鼓大, 爭噛其兩端, 訪於里人, 有一小女告云, 此部相公之女子, 洗澣于此隱林而所遺也, 尋其家檢之, 身長七尺五寸, 具事奏聞, 王遣車邀入宮中, 封爲皇后, 群臣皆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