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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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그늘 드는 마음 눌러보자고 나갔다가
너를 보았다
봉긋하게 내린 그림자를
환하게 바라보는 햇솜 같은 얼굴
누가 이 꽃을
그늘진 마음으로 보겠는가
누가 함부로 이마를 치켜들고
이 꽃을 보겠는가
추천1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네 저도 힐끗 보다가니 애라 모르겠다
정면으로 쳐다보니
끌끌하다 끌끌하다 하시는 것 같아
저도 모르게 머리를 수그렸습니다
할매여 됬심니꺼
역시 맛있게 잘 읽었습니다
꾹
장남제님의 댓글

그래요
누가 함부로 고개 쳐들고 보리이까?
무슨 일로 봉긋하게 그늘이 지셨을까.
최정신님의 댓글

할미꽃을 감상하려면
겸손을 먼저 배워야 함을 다시 한 번...
서피랑님의 댓글

이상~
허영숙의 할미꽃 이었습니다!
짝짝짝,
이종원님의 댓글

우리는 편견으로 꽃을 보고 있지만 벌과 나비는 향으로 꽃을 보겠지요
석청신형식님의 댓글

아, 이마 치켜들고 보면 안되는 것을
예전에 그리 하였음을 반성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