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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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땅속에서
썩어 없어지는 일
얼마나 행복할까
이미 죽었으나
사라질 수 없는 몸
귀신처럼 구천을 떠돌다
사람 몸속에 들어와
신접살림을 차린다
온갖 저지래와
악덕을 쌓다가
또 다른 몸을 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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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윤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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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디 푸른 외딴 무인도에서 무덕무덕
뭍을 바라보는 울음이 되고,
으슥한 등산로 아래에서는 암매장 된 원통함을
하소연 하더군요.
인간의 한계에 덧붙여 오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사유 잠시 살피다 갑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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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정윤호 시인님^^
위드 코로나를 기대하며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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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죽었으나
사라질 수 없는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