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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을 동인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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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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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4회 작성일 22-11-1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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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한 번쯤 가닿고 싶은 마음이
마침내 도달하는 지점이다

기어코 다다르고 싶은 곳을
누군가는 날아오르고
누군가는 움켜쥐는 찰나에도
절정은 발광에 가려져
그 실체만의 도도함을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것을

절정은 거기까지다
뛰어넘을 수 없는 한계다
유한을 매몰하는 무채색 안위와
불타는 장송곡 한 소절이다

선연함에 눈이 멀고
한 걸음 물러서면 절벽인 것은
피안의 황홀 예감이다

절정에 도달해 보면 안다
내 계절과 그 계절 사이에는
무수한 동일화의 간격과
멈출 수 없는 존재의
휴지부가 있다는 것을

더 이상의 반등과
차오르는 비상의 종결을
소급하지 못하는 방하착과
욕구의 상징적 자멸이
생을 허무는 지점이다
추천0

댓글목록

제어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리서 봐도 예술가의 기품이 느껴지시는 분
오래도록 모임에서 뵙지 못한 것 같습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뵐 날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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