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객지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장승규 박미숙 이승민 박용 최정신 허영숙 임기정 조경희
이명윤 정두섭 이종원 김부회 이호걸 김용두 서승원 성영희
문정완 배월선 양우정 윤석호 정연희 김재준 신기옥  

오히려 객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554회 작성일 16-11-15 09:55

본문

 

오히려 객지 

 

허영숙

 

일생에
물에 기갈 든 적 있었거나 전생이 어부였던 것
청산도, 보길도,매물도,島.島. .......점점의 섬을 수초처럼 떠돈다


민박집이라 하더라도
섬에 오면 객지 떠돌다 내 집에 왔다는 생각
밍밍한 날들에 간이 맞아졌다는 생각

 

누구나 앉았다 가라고
섬은 빈 의자 하나 내놓고
온 곳도 바라보게 하고
갈 곳도 바라보게 하고

 

파도는 여기도 하나의 거처라고
새 식구들 몰고 와 부려 놓고
달은 때마다 물을 밀어 공복을 채우게 하니
이만큼 살가운 친족도 없다

 

내 몫으로 뻘에 무엇을 심어 두고 왔는지
오히려 객지인 듯 한 육지로 돌아와도
들고 나는 물소리 밤마다 섞여와
꿈이 비리다

 

섬의 식솔들이 나의 부재를 그리워한다

 

 

추천0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밍밍한 시작에 오늘은 간을 맞춰보고 싶은 날입니다.
가끔은 아파도 슬퍼도
밍밍한 삶에 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늘 좋은시로 간을 하십니다. 그려~

허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을 좋아해서 가끔 섬 투어를 하는데
다 비슷한 거 같아도 조금씩 다른 뭔가가 있더군요
오샘, 날이 춥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려진 그 속에서 객인 저 또한
주인처럼 행세해봅니다
든든한 섬에서
시 맛나게 잘 읽었습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드럽게 정서를 터치하는 시,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아름다움이 가득찬 기분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산도. 보길도. 매물도. 흔적도. 도. 도. 도. 찍히지 않았던죠?
육지 새댁이 시집가며 물이 너무 푸르러 옷고름을 담궈 봤다는 청산도.
느리게 느리게 펼쳐진 돌담 골목이 선연히 떠 오르네요.
새삼 골방에 들어 나의 청산도...찾아보게 하는...추억을 들추게 하네요^^*

허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가본 섬중에 청산도가 제일 이더라구요
느린게 흘러가는 그 섬에 또 가고 싶어지네요
완도지나 뱃길로 가던 생각이 납니다
시도 하나 썼던 거 같은데 ^^

한림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게나마 기다렸던 시집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센텀에 나갔다가 서점 두곳이 모두 빈집인 것을 확인하고 눈을 부라리고 왔는데 어디가면 좀 살 수 있을까요..... 애독자

허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시를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넷 교보문고나 인터파크 등에서 구입 하실 수 있습니다
따스한 겨울 나세요~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밍밍한 날들에 간이....짭쪼름하기도 하고
달기도 하고....
뭐 그런 한 해 였습니다.
늘 시마을을 위해 애쓰시고 분주하신 모습
말없이 노력하시는 모습에....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구요....
좋은 글 많이....기대합니다.

Total 956건 17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6
휘파람새 댓글+ 6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0 06-05
155
산양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0 06-04
15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0 06-04
153
바다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0 05-31
152
이팝나무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05-24
151
장미 댓글+ 8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 05-18
150
우리 엄마 댓글+ 10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 05-14
149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 05-12
148
열십자 댓글+ 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 05-09
147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 05-08
146
아담스애플 댓글+ 3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 05-08
145
약단밤 댓글+ 8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0 05-06
144
연주자의 음 댓글+ 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0 05-04
143
댓글+ 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 04-30
142
연탄 댓글+ 8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 04-25
141
간절곶 댓글+ 12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 04-25
140
오동집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0 04-19
139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04-19
138 박광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 03-23
137
만남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 03-17
136
여우 선생님 댓글+ 3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 03-09
135 한인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 03-07
134
껍질 깨기 댓글+ 4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 02-23
133
댓글+ 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01-28
132
클립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 01-12
131
댓글+ 6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 01-09
130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 01-02
129
종이학 댓글+ 4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 12-20
128 박광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 12-01
열람중
오히려 객지 댓글+ 12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0 11-15
126
숲 섶 댓글+ 1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0 11-04
125 박광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 11-03
124
메타세콰이아 댓글+ 10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 10-26
123
붉은 가을 댓글+ 14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 10-25
122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0 10-25
121
춘천1 댓글+ 1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 10-24
120
일박이일 댓글+ 7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 10-23
119
가장들 댓글+ 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0 10-17
118
휴전하는 방법 댓글+ 1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 10-09
117
사람 댓글+ 8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 10-06
116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09-29
115
똥개 댓글+ 8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 09-27
114
생색 댓글+ 14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0 09-22
113
색약 댓글+ 12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 09-22
112
아내 별 댓글+ 1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 09-10
111
삼색 나물 댓글+ 21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 09-09
110
할인판매(SALE) 댓글+ 12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 09-08
109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9-08
108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 09-08
107
폭염(暴炎) 댓글+ 15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 08-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