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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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태어나자마자
사랑을 찾아 나선다
좌표도 없이
변변한 이정표도 없이
몸에 각인된 본능에 따라
그 끝 간 데 없는
공중을 날아올라
눈부신 빛의 늪 속을 허우적대다
우아하게
뫼비우스의 띠를 그리며
마침내 도킹에 성공한다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그렇네요...
태어나자 마자..........
번식을 위해....교미를 해야하는 것이 평생의 일 같기도 한 나비의 일생.....
그래도
사랑하나 얻었으니...
다행이겠습니다.
더위에 잘 지내시죠? 김 시인님...
이종원님의 댓글

짧은 그 삶이 처절하기에 태어나자마자 사랑을 쫓는....
요사이 시간이 참 짧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짧은 시간이기에 좀더 날아올라야 한다는, 좀더 날갯짓이 황홀해야 한다는 조급함도 있습니다
짧지만 긴 여운!!! 머물다 갑니다.
박커스님의 댓글

시간이 쏜살 같습니다,요즘은,,,한것도 없이 벌써 반이 지났네요.
늘 행복하시길,,,^^
임기정님의 댓글

도킹
오랜 만에 뵈네요. 김용두시인
저도 사랑을 쫓아 도킹인가 모시깽이
해 봐야 하는데
자주 뵈어요.
최정신님의 댓글

나비처럼 날아와 벌처럼 가을을 접할 런죠?
너무 오래 ...선한 보살미소를 안 보여 주시네요?
허영숙님의 댓글

날개를 폈다 접으며 사랑을 찾아 나서는 것이
나비의 일생이지요
시로 라도 자주뵈니 좋습니다
고현로님의 댓글

짧지만 여운이 긴 시....
어쩌면 진정 시의 미덕 같은...
또 좋은 작품 기대하며
나비처럼 폴짝 날아갑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다녀가신 시인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