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중년 / 이시향
지는 해 바라보며
스며들듯 아름다움에
젖어드는 그대는
아직은 기억할
추억이 많다는 것입니다
어둠이 내려도 그 자리
망부석으로 서서
떠오르는 별 하나 둘
바라보는 당신은
다시 한번
사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껴안아줄 마음 하나 없어
스치는 바람에도
온몸 으스러지게 외로워도
애써 고독한 척
인정할 수 없는 나이
부여잡는 나는 중년인 것입니다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고독한척 안 하고 있네요..//잘 지내죠..~
조경희님의 댓글

중년, 왠지 시향 샘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늘 맑고 투명한 영혼의 소유자 이기에...
그래도 세월은 흐르고 우리네 삶도 저물어가고 있겠죠^^
오랜만에 묵직한 시 잘 감상했습니다
金富會님의 댓글

중년이라는 단어..참....거시기 합니다.
꽃을 붙여야 할 것 같습니다. 중년 앞에....
암튼, 잘 감상하고 갑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만년 소년 같은 얼굴을 하고 중년이시라니요
바람은 제법 찬기가 묻어나는데
매미는 여전하네요
중년이 그런 시기 일 것 같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ㅎㅎ 그대가 중년...웃기다
만년 소년이...꽃 중년이라. 격상해 드립니다
금낭화 꽃 속 영상이 엊그제인데...
박커스님의 댓글

아 고독하다,,남해 쪽으로 여행 가야하는데,,,
항상 행복하세요.
박용님의 댓글

중년의 고독,
그 필연적인 외로움이
인생의 안정을 매김해 주는 나이이지요.
이승민 시인님, 오랫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