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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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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194회 작성일 15-08-31 17:56

본문

꽃그늘

 

 

꽃은

나무가 애지중지 키운 자식들

인간의 아이가 그렇듯

꽃은 져서 어미의 품을 떠나려 하고

바람이라도 세차게 불 것 같으면

어미는 노심초사 아이를 꼭 붙들지만

무심한 아이는

어미의 손을 놓아 버리고

그러면 실성한 어미는

한 며칠 정신줄 놓아 버렸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한 몰골로

남은 자식들 돌보기에 여념이 없고

빛 좋은 날에는

분 냄새 풀풀 풍기며 예쁘게 치장하고

주렁주렁 매달린 자식들 자랑하지만

인간의 어미처럼

속 빈 체로 허허로이 서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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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모든 것에는 그늘이 있습니다.
그 그늘의 내력을............
들여다 보는 것이 나를 되돌아보는 일......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졸시를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인 님의 혜안이 부럽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쓴 의도를 잘 아시는지,,,,
시인, 수필가, 평론가로써 더욱 번창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박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잡고 놓는 것의 관계가 삶의 장력이라면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기억, 애착 ,망각을 통해
생존은 진화 또는 퇴행을 거듭하는 것.
보내고 비우면서 자기 정체성을 되찾아가는
인간의 속성을 한편의 시 안에서 읽어 봅니다.
김용두시인님, 잘 계시지요.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그늘과 어머니의 병치가 조화롭습니다
꽃의 절정은 나무 입장에선 자식의 성공을 보는 흐뭇함이겠지요
너무 오래 된 얼굴 잊히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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