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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歸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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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광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53회 작성일 15-09-18 20:53

본문

귀향歸鄕

 

                                  박 광 록

아직

단풍도 들지 않은

산꼭대기 능선 위로

백로들 이른 아침부터

떼 지어 날아간다.

 

저 왔던 길 용케도 찾았는지

북으로 북으로 1진, 2진, 3진....

삼삼오오 날아간다.

 

대열에 뒤처진 외톨이

서둘러 날아간다

 

낯선 땅 남쪽 나라로

올 때는 무리 속 홀로였지만

갈 때는 오붓한 가정으로

날개 짓 가볍게 날아간다

 

구름도 그 귀향길 축하하며

바쁜 길 비켜주는 모습

정겹다

기다리는 가족들의 함박웃음

보름달 보다 더 밝을게다

 

아, 나는 언제쯤

고향땅을

한번만이라도 밟아볼 수 있으려나

 

- 2015. 9. 18 북향 비행하는 백로 떼를 바라보며-

추천0

댓글목록

박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광록 선생님,
이산가족의 아픔이 반세기를 넘었는데도
 아직 치유되지 못하고 있군요.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새보다 자유롭지 못한 것은
이념의 장벽 때문이지요.

중추가절 잘 보내시고요.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광록 시인님...
잘 계시지요? 고향이 많이 그리운 계절 입니다.
환한 보름달처럼 ,..넉넉한 날 되시구..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척에 두고도 못 가는 고향은 더 절절한 그리움이겠습니다
우리민족의 비극이지요

장로 퇴임식과 시집출간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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