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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2,327회 작성일 15-07-27 02:25

본문


위탁 / 성영희
 

필요한 분 가져가세요.
누군가 이사하며 놓고 간 화분들 
푯말하나 앞세우고
어리둥절 떨고 있다
쪼그라들고 있는 내몰린 온기
부재의 기후는 서늘하다
화분주인도 한 때는 좋은 볕 골라 택일하듯 들였으리라
오래 집을 비우지 않겠다는 싱싱한 약속도
한 집의 부재는 지킬 수 없었던 
안녕,
목말랐겠다, 저것들도 목숨인데
한 컵 물에 반가운 듯 고개 드는 잎들
시들하던 오후가 팽팽하게 되살아난다.


2015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 당선작

추천0

댓글목록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참 편안하게 맛있게 쓰시네요.
지하철 휙 자나가며 읽은 시가 아닌
찬찬히 음미하며 읽었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도 버린 화분 한 주를 오브제로 끄적이는 글이 있는데
(진술의 길은 좀 다르지만) 선수에게 선수를 빼앗긴 기분 ㅎ
좋은글 감상했어요~~

조경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이사하고 난 집 근처에 하나씩 놓여 있는 화분
또 다른 주인을 만나
아름답게 꽃피웠으면 좋겠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박해옥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해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분을 버리는 사람들이 이즘 참 많아요
버린 화분을 곧잘 줏어다 쓰기도 한답니다

스크린 도어에 실린 만 합니다
글이 편하면서도 할말은 다하는데요

성영희시인님 방가워요^^*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고 간 이의 마음도 읽힙니다.
보는 이의 마음도,,,,, 남겨진 것들도,,,,
다들 안타갑습니다.
많이 생각하게 하는 시의 힘을 느껴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성영희 시인님^^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역엔가에 가면 시인님의 시를 만날 수 있겠네요
아직 뵌 적은 없지만 친근한 한 것은
이미 시로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을 모임에서는 차 한 잔 나누며
이야기 많이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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