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엉뚱한 집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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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집달팽이/신이림
집달팽이가
집 자랑하다
민달팽이에게 한 방 먹었대.
-넌, 너 하나
겨우 들어가는 집에 살지만
난, 하늘이 지붕인
어마어마한 집에 살아.
그러자 집달팽이가
더듬이를 세우며 물었대.
-넌,
그 크고 무거운 집을
어떻게 지고 다녀?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ㅎㅎㅎ
지붕이 하늘이면
글쎄 그 큰 집을 어떻게 지고 다녀?
역시 신시인님이십니다.
제어창님의 댓글

그러네요 같은 달팽이 과라도 서로 다른 크기의 집을 지니고 산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사람들은 오죽 하겠어요!
제가 지닐 수 있는 집에 만족하며 살고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신시인님~
임기정님의 댓글

두 눈에 쏙 들어온 동시
잘 읽었습니다
최고
동시를 읽으면서 어릴 적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느닷없이 떠 오르네요.
신이림 시인님
동시 자주 보고 싶어요.
김용두님의 댓글

한편의 시에
우주를 담으셨습니다.
또한 순수하고 거짓없는
아이들의 세계에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어쩌면 내가 가진것이 내 짐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습니다
동시지만 깊이가 있는 동시
자주 뵙기를요 ^^
무의(無疑)님의 댓글

이건 힘이다
어떻게 지고 다녀?
여기서
끝내는 힘!
(아마도 몇 줄 더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